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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여자)아이들, "나를 향한 믿음" '오마이갓'…'라이언' 넘을 대박컴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4-06 17:52 | 최종수정 2020-04-06 17: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여자)아이들이 9개월 만에 돌아왔다.

6일 오후 5시 (여자)아이들의 미니3집 '아이 트러스트(I trust)'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연은 "긴장되면서도 너무 설렌다.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아이 트러스트'는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정의를 선포한 데뷔 앨범 '아이 엠(I am)'과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미니2집 '아이 메이드(I made)'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나를 믿는다'는 뜻을 담은 앨범으로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특히 소연은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나를 믿는 것이 (여자)아이들 만의 당당함을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아이 트러스트'로 앨범 타이틀을 정했다. 전곡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 앨범을 만들 때 중요시 생각한 것은 한 사람의 감정이다. 한 사람의 여러가지 감정을 트럭로 나눠 수록해보고 싶었다. 티저 이미지부터 앨범까지 흑과 백으로 나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악마라 표현하더라도 나는 순수한 나를 믿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흑과 백으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우기는 "소연이 무대에서는 카리스마가 있지만 일상에서는 장난기도 많고 재미있다. 하지만 녹음할 때마다 프로같은 카리스마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와중에도 서로 기분이 다운되거나 지치면 장난을 치기도 하고 부담없이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은 곡 전개마다 변화되는 과감한 리듬 체인지가 돋보이는 어반 힙합장르의 곡이다.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의 감정을 겪으며 현실과의 부딪힘을 통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곡이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연은 "반전이 있는 곡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믿는 과정을 사랑에 빗대 설명한 곡이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이세계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 설명했다.


미연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모두 보실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발표했던 곡과는 다르다. 퍼포먼스도 블랙 버전과 화이트 버전 두 가지로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조권은 "'라이언'을 봤을 때도 탐냈던 퍼포먼스라고 하지 않았나. '오 마이 갓'을 보니 한번 더 내가 빠질 퍼포먼스가 탄생한 것 같다. 들을 수록 대박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오마이갓' 뮤직비디오는 흑백 논리로 양분할 수 없는 순수하면서도 지독한 사랑의 정의를 강렬한 색채로 전달한다. 보라빛 물과 붉은 진흙 속에 온몸을 담근 채 혼란스러운 자아를 표현하는 듯한 퍼포먼스, 블랙 보디페인팅, 얼굴 위로 피를 흘려보내는 모습 등 걸그룹으로서 선뜻 시도하기 힘든 장면들을 과감히 연기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사랑해' '메이비(Maybe)' '라이언(LION)' '오마이갓' 영어버전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우기는 "'사랑해'는 도입부의 똑딱 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 소리를 소연이 직접 녹음했다"고, 수진은 "'메이비'는 우리의 감성적인 부분을 어필한 곡"이라고전했다. 슈화는 "'라이언'은 Mnet '퀸덤'에서 한번 보여드렸던 곡이다. 우리 팀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곡이라 수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예정됐던 미국 유럽 투어가 연기됐다. 아쉽지만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루 빨리 건강한 네버랜드((여자)아이들 팬클럽)를 만나고 싶다. 전세계 모든 분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아이 트러스트'를 공개, '오마이갓'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소연은 "만약 우리가 음원 1위를 하게 된다면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항상 즐겁게 음악하고 활동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아직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못해봤다. 1위를 해서 그 기쁨을 네버랜드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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