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중독', 송승헌-조여정-유해진 캐스팅 확정

    기사입력 2013-09-24 09:07:36



    영화 '인간중독'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 막바지인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트남 전쟁 속에서 인정받는 대령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승헌과 함께할 두 여인으로는 임지연과 조여정이 캐스팅됐다.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부하의 아내임에도 김진평과 금지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을 맡았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김대우 감독은 "청순한 마스크 안에 감춰진 고혹미를 느꼈다. 이 배우라면 종가흔이란 존재를 같이 완성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김진평의 아내로 마음 속에 욕망을 숨긴채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이숙진 역할을 맡았다. 조여정과 김대우 감독은 '방자전'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 감독은 "'방자전'에서 조여정이란 배우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 출연을 제안했고 조연임에도 흔쾌히 동의해 준 조여정이 영화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진평의 부하이자 아내를 빼앗긴 남자 경우진 역할에는 온주완이, 베트남 참전 군사 출신으로 작은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 역에는 유해진이 캐스팅 됐다.

    '인간중독'은 10월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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