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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혜영이 "보톡스 맞지 않은 덕분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규동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이혜영은 내게 신비로운, 미스테리한 배우였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궁금한 지점이 오랫동안 쌓여있었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이 '파과'의 조각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 직접 만났을 때 운명적임을 느꼈다. 실제 조각을 구현한 것처럼 떨림도 있고 강렬함도 있었다. 살아온 흔적과 에너지, 아우라가 첫 만남 때부터 느껴졌다. 이혜영은 오랫동안 '파과'를 준비한 느낌이었다"고 캐스팅한 과정을 전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와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