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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32타점 페이스.
사실 이름을 바꾼 건 아니다. 외국인 선수가 등록명을 바꾼 것이다. 작년에는 카데나스였다. 삼성 라이온즈 대체 선수로 와 '먹튀 논란'에 휩싸인 뒤 사라졌다.
하지만 그 카데나스가 카디네스가 돼 돌아왔다. 키움과 함께 하기로 하며 등록명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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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비례식으로 계산하면, 지금 페이스라면 카디네스는 144경기를 다 뛸 경우 432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지금의 타격감과 팀 컬러라면 타점왕 도전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순이 매일 바뀌고 있기는 한데 키움 상위 타순에는 푸이그, 이주형, 송성문 등 잘 치고 잘 달리는 선수들이 줄서있다. 카디네스 입장에서는 뒤에서 맛있게 '타점 먹방'을 하기 최고의 환경이다.
카디네스에게 "400타점도 넘기겠다"고 농을 치자 "나 그러면 연봉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 것이냐"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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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카디네스가 삼성에서의 아픔을 털어내고 키움에서 '코리안 드림'을 실현할 수 있을까.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