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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마무리 장현식의 구속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장현식은 그러나 좀처럼 구속이 오르지 않고 있다. 날이 추워서인지 오히려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첫 실전이었던 지난 2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최고 142㎞를 기록했던 장현식은 두번째 등판이었떤 22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선 145㎞로 구속을 올렸다. 곧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장현식의 구속도 다시 내려갔다.
지난 25일 고양전에서 143㎞를 기록했던 장현식은 28일 한화전에서도 143㎞에 머물렀다.
장현식은 선두 4번 대타 박상언을 상대했다. 초구 바깥쪽 직구가 140㎞를 찍었는데 볼. 2구째 직구는 몸쪽 높게 오는 볼. 구속은 140㎞였다. 직구를 강하게 뿌리려는지 직구 제구가 잘 이뤄지지 못하는 모습이 많았다. 자주 오른손 타자의 몸쪽 높게 날아가는 공이 많았다. 2B2S에서 6구째 140㎞ 빠른공이 바깥쪽으로 이번젠 잘 들어왔다. 박상언의 배트가 헛돌아 삼진.
5번 장규현과 승부에선 공 4개를 모두 직구로 던졌는데 모두 제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스트레이트 볼넷.
6번 권광민과도 직구 승부. 초구 140㎞의 공이 바깥쪽 높에 왔고, 2구째 가운데 쪽으로 오자 권광민이 휘둘렀다. 결과는 3루수 플라이.
7번 정민규와 긴 승부를 했다. 이틀전 장현식에게 홈런을 쳤던 타자다. 초구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장현식은 이후 끈질기게 파울을 치는 정민규와 9구째 승부 끝에 132㎞의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다음주 초에 장현식을 1군에 올리려 했으나 2군에서 한차례 정도 더 던지게 한 뒤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3연전에 올리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것과 큰 잠실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