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크레용팝,대형 기획사 틀 깼다" 성공 스토리 소개

    기사입력 2013-10-29 09:44:53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걸그룹 크레용팝(웨이, 초아, 금미, 엘린, 소율)의 성공 스토리를 집중 조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특집 기사에서 "크레용팝은 일반적인 K팝과 달리 몸매를 강조하기보다 재미를 추구하고, 하이힐이 아닌 운동화를 선택해 마치 여동생 같은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특히 "엔진의 피스톤 움직임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팬들에 의해 이름 붙여진 '직렬5기통춤'은 수많은 패러디와 스핀 오프로 만들어졌으며, 한 스페인 댄서는 도로 한복판에서 '빠빠빠' 안무를 추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빠빠빠'는 유튜브에서 바이러스처럼 확산됐다"며 "대부분의 노래들이 발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오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것과 달리, '빠빠빠'는 발표한 지 몇 개월이 지나서야 1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걸그룹에 대한 특집 기사를 다룬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며 대형 기획사와의 비교를 통해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크레용팝에 대해 "중요한 점은 K팝을 지배하는 3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는 그룹이라는 점"이라며 크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황현창 대표의 말을 인용해 "크레용팝 같은 그룹은 대형 기획사에서 결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큰 규모의 회사와 달리 크롬은 소속 아티스트를 시장에 론칭하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시킬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크레용팝의 매력의 일부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크리스마스 시즌송인 캐럴을 11월말 발표, 또 한번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캐럴은 기성 캐럴을 따라부르는 수준이 아닌, 크레용팝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캐럴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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