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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학주(31·삼성 라이온즈)가 퓨처스(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학주는 올 시즌 삼성 내야진의 한 축으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33경기 타율 2할2푼(82타수 18안타)에 그쳤고, 수비 실책을 7차례나 기록하는 등 썩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퓨처스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지만, 콜업 소식은 요원하다.
한 달째 퓨처스에 머물고 있는 이학주의 상황, 삼성의 콜업 계획에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특별한 콜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학주 이탈 뒤에도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팀의 흐름, 내야진 구성을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는 생각.
결국 콜업의 키는 이학주 스스로 쥐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타격감은 퓨처스에서 끌어 올렸지만, 자신의 기량이 팀 전체의 시너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생각한 (콜업) 기준점이 있고, 그게 맞다고 본다"고 말한 허 감독의 발언도 되짚어 볼 만한 부분이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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