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찍먹'하고 중국 간 한국 수비수, 중국서 급여 미지급 충격…'결장→3연패'(中매체)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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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10:01 | 최종수정 2025-03-31 11:14


유럽 '찍먹'하고 중국 간 한국 수비수, 중국서 급여 미지급 충격…'결장…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31·우한 쓰리 타운스)가 임금 체불 문제로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우한의 주장 박지수가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 파업한 첫 번째 선수? 그는 최근 경기에 출전하기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박지수측은 이에 대해 '출전 거부'는 아니며,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우한의 임금 체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지수가 지난 28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저장과의 중국슈퍼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수가 빠진 우한은 이례적으로 0대4로 대패했다. 우한과 저장의 전력 차는 결코 4골차가 날 정도는 아니다. 우한이 임금 체불 문제가 없고, 주장 박지수가 출전했다면, 홈 이점을 활용해 승점을 따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한 입장에선 다행히 임금 체불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후닷컴'은 밝혔다. 우한은 최근 새로운 스폰서를 맞이했다.


유럽 '찍먹'하고 중국 간 한국 수비수, 중국서 급여 미지급 충격…'결장…
K리그 경남, 수원FC 등에서 뛴 박지수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유럽 무대를 짧게 경험한 후 중국 우한으로 이적했다. 포르투갈에서 뛸 당시 낮은 급여가 화제를 모았다.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박지수는 2022~2023시즌을 마치고 한 국내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유럽에 도전하기 위해 "연봉 20 분의 1 정도만 받았다"고 깜짝고백했다.

그러면서 "6개월간 도전을 했지만 가정이 있기 때문에 돈도 중요한 부분이다. 가정과 미래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며 거취 변화를 암시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세에서 연봉 6만유로(약 8500만원) 정도를 수령했으며, 우한에선 150만유로(약 21억4000만원)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봉이 25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소후닷컴'은 박지수가 우한 소속 외인 선수 중 최고 연봉자라고 전했다.


유럽 '찍먹'하고 중국 간 한국 수비수, 중국서 급여 미지급 충격…'결장…
스포츠조선DB

유럽 '찍먹'하고 중국 간 한국 수비수, 중국서 급여 미지급 충격…'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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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2년까지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한 박지수는 중국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수비수다. 지난 2024시즌 29경기(1골)를 뛰며 우한(11위)의 잔류를 뒷받침했다.

박지수는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중용을 받았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울산)의 든든한 백업이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A매치 16경기를 뛰었다.

우한은 박지수의 결장 속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소후닷컴'은 '우한의 잔류 여부는 박지수에게 달렸다'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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