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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신비주의는 옛말?
여배우들이 유튜브를 통해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며 대중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잇달아 채널을 개설하며 털털한 모습으로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고현정과 한가인을 필두로 최근에는 고준희, 이시영, 이민정 등 이름만 들어도 존재감이 확실한 톱스타들이 유튜브에 뛰어들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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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상에서는 남편 이병헌과 아들 준후 군과의 일상, 육아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준후가 유튜브에 나오고 싶어한다. PD처럼 디렉션도 하고 멘트도 짜준다"며 아들의 유튜브 욕심을 전한 이민정은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며 응원해 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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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혼 소식을 전했던 배우 이시영 역시 유튜브 채널 '뿌시영'을 개설, 체중 감량 비법과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앞서 이시영은 '이시영의 땀티'라는 이름으로 등산 활동과 관련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땀티'와 달리 '뿌시영'은 '인간 이시영'의 일상생활이 담길 예정. "항상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첫 영상으로 '눈물의 5kg 감량 브이로그'를 공개해 패션위크 준비 과정과 체중 감량 노력을 공개했다. 특유의 털털한 매력과 파워풀한 에너지가 영상 전반에 담기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고준희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대중들과 소통을 예고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에 상처받았다"며 "진짜 인간 고준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그는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버닝썬 루머로 인해 오해를 겪은 뒤 재도약을 준비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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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고현정과 한가인은 이들보다 먼저 유튜브에 뛰어들어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고현정은 "대중의 응원에 감동했다. 보답하고 싶다"며 채널 개설 이유를 전한 바 있다.
한가인은 지난해 9월 '자유부인 한가인'이란 이름의 채널을 오픈해 육아 고충과 일상을 꾸밈없이 전하며 37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특히 500만,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이 연달아 터지며 유튜브에서도 '핫한 엄마'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배우들의 유튜브 진출은 단순한 콘텐츠 확장이 아니다. 신비주의를 벗고 직접 말하고 보여주며 대중과 진짜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로 비춰진다. 과거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전달되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존 틀에 박혀있던 이미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에게 이제 유튜브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성과 콘텐츠력, 인간미까지 모두 갖춘 여배우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