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영국 '어머니의 날'을 맞이해 남긴 메시지가 화제다. 그린우드는 3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파트너인 해리엇 롭슨에게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롭슨은 그린우드와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았다. 그린우드는 롭슨이 마르세유의 홈구장인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자신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딸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빠가 되고 모든 게 바뀌었지만, 엄마가 되는 걸 지켜보며 가장 많은 걸 배웠다'며 '강하고, 사랑스러운 항상 내 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맨유의 '성골 유스'인 그린우드는 역대급 재능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하고 2020년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그러나 2022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해 1월 그린우드가 강간 미수 및 폭행, 강압 행위로 경찰에 체포된 것. 그린우드의 혐의는 증인 철회 및 새로운 증거에 의해 검찰에서 기각됐으나, 맨유는 지난해 여름 그린우드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메이슨 그린우드 SNS
사실상 프로 퇴출로 여겨졌던 이 결정에도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을 그대로 이어갔다. 프랑스 리그1 소속인 마르세유가 손을 내민 것. 마르세유가 30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그린우드를 영입하자, 마르세유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SNS를 통해 '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아(#GreenwoodNotWelcom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올 시즌 15골-3도움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더선은 '그린우드와 롭슨은 프랑스 생활을 즐기고 있다. 단순한 생활에서도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그린우드는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꾸리고 있다. 사생활이 방해받는 일이 줄어들면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