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폭풍 질주 무섭네

박상경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31 08:56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목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이고 있는 K리그2 서울 이랜드 외국인 선수 에울레르(30·브라질)의 기세가 뜨겁다.

에울레르는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의 2025 K리그2 5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3분 부천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올린 왼발 크로스로 백지웅의 헤더 선제골을 배달했다. 전반 41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1라운드 충남 아산전 페널티킥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득점. 에울레르는 득점 직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우(Siu)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착실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아산과의 1라운드에서 프리킥 첫 도움과 더불어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2라운드에서도 아이데일의 득점을 도우면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3~4라운드에서 잠잠했던 발이 부천전에서 다시 폭발했다.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에울레르는 2013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프로 데뷔, 20세이던 2015년 브라질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2017년 당시 J2(2부리그) 소속이던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입단해 두 시즌 간 뛰면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이후 알 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 알라고아누, 페호비아리아(이상 브라질)을 거쳐 AEL(키프로스), 샤베스, 마리티무(이상 포르투갈)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임대생 신분으로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에울레르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m75인 에울레르는 왼발을 주로 쓰는 오른쪽 윙어. 패스 능력과 공간 활용 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두루 거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도 K리그에 빠르게 안착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목동초점]브라질 U-23 괜히 간 게 아니네…서울E 삼바 엔진, 초반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에울레르에 대해 "공격의 핵심이라고 여기고 있다. 체력적 부담이 오기 전까진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선수 아닌가 싶다. 준비한대로 첫 골을 만들었고, 페널티킥도 잘 성공시켰다.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에울레르와 마찬가지로 1골-1도움을 올린 백지웅은 에울레르의 도움을 받은 자신의 선제골 장면에 대해 "측면에서 (에울레르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문전으로 최소 3명 이상은 쇄도하라고 감독님이 훈련 때 주문했는데, 그 부분대로 실행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승격의 꿈에 재도전하는 이랜드, 과연 에울레르가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