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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하대학교는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체온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인공피부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젤 상태로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하이드로젤 전해질'을 개발하고, 체온을 이용한 전력 생산과 웨어러블 기기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피부를 제작했다.
이번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물을 잘 끌어다니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와 구조를 튼튼하게 유지해주는 고분자로 구성됐다. 두 고분자의 혼합 비율에 따라 넓은 범위의 탄성계수 조절이 가능하다.
연구팀 개발 하이드로젤에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 전해질이 스며들면 1.1 mW/㎡·K2의 높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을 인공피부 센서로 활용했을 때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가구동형 센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5)'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강태준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가 외부 전원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피부 기술의 원천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군사용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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