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의 지휘봉을 잡았던 베르탈란 비츠케이 감독(헝가리)이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비츠케이 감독은 우승을 일궈내긴 했지만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결국 1991년을 끝으로 경질됐다. '불운의 명장'이 됐다.
부산 관계자는 "1990~1991년 영상은 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부산의 전신인 대우에서 우승을 일구고 신기록도 작성하셨던 분인 만큼 최선을 다해 찾아볼 것이다. 그것이 고인을 위해 구단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