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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명문구단' 포르투에 입성한 석현준(25)의 등번호는 어떻게 될까.
현재 25번 안쪽에서 남은 등번호는 10번과 18번 뿐이다. 둘 다 좋은 번호다. 10번은 9번과 더불어 두말할 나위없는 최전방 공격수 그 자체의 번호다. 현재 포르투의 9번은 석현준과 경쟁자 혹은 콤비를 이룰 뱅상 아부바카다. 18번 역시 위르겐 클린스만과 에르난 크레스포, 폴 스콜스 등 여러 유명 선수들이 거쳐간 번호이며, 특히 한국 대표 공격수인 황선홍과 이동국의 등번호이기도 하다.
포르투와 석현준의 결정에 달렸다. 석현준은 헤딩 경합과 골문앞 혼전에 강한 '정통 스트라이커' 스타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비토리아 세투발 시절 등번호 역시 10번이었다. 포르투 역시 석현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포르투는 고작 150만 유로(약 20억원) 남짓에 영입한 석현준의 바이아웃을 무려 3000만 유로(약 398억원)로 책정했다. '거상' 포르투다운 면모다. 석현준에게 걸린 기대치를 감안하면 10번도 충분히 가능하다.
포르투에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인 이케르 카시야스, 유럽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루벤 네베스를 비롯해 야신 브라히미, 크리스티안 테요, 제수스 콜로나, 알베르토 부에노 등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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