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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대타 작전 성공으로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최원준(중견수)-서건창(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홍종표(3루수)-김규성(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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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KIA 타이거즈가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나성범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최형우가 2B2S에서 높게 형성된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곧바로 위즈덤도 홈런 행진에 동참했다. 1B에서 몸쪽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위즈덤은 전날(28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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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회초에도 한준수의 2루타와 홍종표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김규성의 땅볼과 최원준의 삼진, 서건창의 뜬공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초 KIA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최형우의 안타와 위즈덤과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한준수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를 쳤고,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영묵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2,3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김태연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플로리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노시환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3-4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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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말 2사부터 있던 조상우를 내리고 황동하를 올렸다. 한화는 다시 한 번 대타 안치홍을 기용했고, 안치홍은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새로운 클로저 김서현이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규성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최원준의 땅볼로 2사. 결국 실점없이 이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