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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아르곤'이 대본 리딩부터 뜨거운 열연과 막강 호흡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 이윤정 감독은 "참 좋은 배우들이 모였다. 꼭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 그간의 작품들도 행복하게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유독 복 받은 느낌으로 시작한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뛰어난 작가님들과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주혁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발산하며 대본 리딩 현장을 압도했다. 김주혁은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한층 깊어진 내공을 발산했다. 김주혁이 연기하는 김백진은 팩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직한 보도를 가장 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자 겸 앵커로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팀장이다. 첫 대본 리딩임에도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아르곤'의 프로듀서이자 고참 취재기자 신철로 분하는 박원상은 특유의 개성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극 중 브로맨스 아닌 브로맨스를 펼칠 김주혁과의 티격태격 차진 호흡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 이승준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출세 지향적 캐릭터를 차갑고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승준은 사실보다 주장을 앞세우고 때로 주장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하는 보도국장 유명호로 분해 아르곤 팀과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신현빈은 백진을 돕는 스타변호사 채수민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하며 극에 힘을 더했고, '아르곤'의 베테랑 작가 육혜리로 등장하는 박희본은 통통 튀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마트한 두뇌와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경제전문기자 엄민호 역의 심지호 역시 여심 스틸러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공 탄탄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를 향한 신뢰감을 높였다. 어느 작품에서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이경영이 김백진의 선배 앵커 최근화 역을 맡아 중심을 묵직하게 잡았고, 김종수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생생하게 펼쳐졌다. 압도적 내공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에 조현철, 지윤호, 지일주, 박민하, 박철현까지 패기 넘치고 열정 강한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지면서 막강 시너지를 발휘했다.
'아르곤' 제작진은 "연기력과 내공이 막강한 배우들이 모인 만큼 첫 대본리딩부터 치열하고 뜨거웠다"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탐사 보도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혀다.
한편,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해 완성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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