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은 '삼삼한 데이'…나트륨 줄인 '삼삼메뉴' 레시피는?

김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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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14:45


3월 31일은 '삼삼한 데이'…나트륨 줄인 '삼삼메뉴' 레시피는?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미만이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2년 4549mg에서 2021년 3038mg까지 줄었다. 하지만, WHO 권장량의 1.5배에 달한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며,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의 위험도 증가한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지정해 과도한 나트륨 섭취 감소와 건강한 식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도 맛이 있다'라는 의미의 '삼삼하다'에서 착안, 3(삼)·3(삼)·1(한)의 의미를 살려 3월 31일을 건강 식생활을 위한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3월 31일은 '삼삼한 데이'…나트륨 줄인 '삼삼메뉴' 레시피는?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첫 기념일인 '삼삼한 데이'에는 9개 위탁급식업체 운영 집단급식소 335개소와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노인·장애인 급식소 3만8000개소에서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삼삼메뉴를 동시에 제공했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등학교, 군부대에서도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을 홍보하는 등 전국적으로 나트륨 줄인 식생활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식품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층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에서 '삼삼한 데이'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삼삼한 토크 진행 및 건강식생활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학생 식당에서 나트륨 함량을 줄인 급식으로 삼삼메뉴를 제공하고 신효섭 쉐프가 개발한 삼삼메뉴 요리 시연을 선보였다.

오유경 처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어린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삼삼한 데이' 기념일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에서 나트륨 줄이는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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