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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장현식이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말했던 의외의 마무리 후보는 1라운드 신인 김영우였다. 애리조나 캠프 당시최고 154㎞의 빠른 공을 던지는데다 멘탈이 방금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같지 않은 침착함을 가지고 있어 그에게 마무리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 했었다.
LG는 7회말 이우찬이 올해 첫 등판을 했고, 8회말엔 우강훈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말 드디어 김영우가 마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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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나갔지만 김영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8번 박세혁을 초구 가운데 153㎞의 직구로 헛스윙을 만들며 출발하더니 1B2S에서 4구째 134㎞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9번 김휘집에게도 초구 154㎞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 몸쪽 130㎞ 슬라이더를 뿌려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 11개 중 스트라이크가 9개. 최고 157㎞의 직구가 매우 힘있게 들어갔다.
김영우는 시범경기서도 잘던지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주는 상황이 나오곤 했다. 시범경기서 총 5이닝을 던졌는데 안타는 1개를 맞았을 뿐이지만 볼넷은 6개나 허용했었다. 꾸준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제구 불안을 해소한다면 언제든 필승조로 올릴 수 있는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다. 이런 피칭을 계속 보여준다면 추격조에서 성공 체험으로 경험을 쌓으며 필승조로 들어가는 기간이 빠를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