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짜사나이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82만 유튜버 지기TV가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기TV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지기TV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어젯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언덕 쪽에 제 차가 있었다. 당연히 대리기사님을 호출했다. 제 차가 위쪽에 있어서 헤드라이트를 켜서 대리기사님이 조금 더 찾기 편하시라고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다"고 밝혔다.
그렇게 운전석에서 내리자 경찰을 마주했다는 지기TV는 "운전할 의도는 없었지만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 했다.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지기TV에 따르면 지기TV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 지기TV는 "며칠 후 있을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결과는 꼭 공지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지기TV는 이후 학폭 가해 의혹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기TV는 자신의 영상을 모두 내렸고, 27일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기TV는 "먼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은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음주운전 적발 사건 경위를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하지만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기TV는 "저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 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고 그 동안 지기TV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8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지기TV는 웹 예능 '가짜사나이2', MBC '볼빨간 신선놀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