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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명수가 시간이 될 때는 딸 민서의 라이딩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결혼 19년 차' 박명수는 "아내가 집에서 된장찌개를 끓이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웃음이 터진 전현무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냐"고 말했고, 박명수는 "희귀하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엄지인은 "된장찌개는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다"라며 워킹맘의 입장을 대변했다.
정지선은 앞서 우형이가 장래 희망을 '돈 많은 백수'라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진짜 열 받았다. 어떤 초등학생이 그런 꿈을 꾸냐. 애가 생각 없이 산다는 생각이 들어서 꿈을 키워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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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지선은 "(그렇게 말한걸) 후회하지?"라고 물었으나 우형이는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자 정지선은 잔소리를 쏟아냈고, 우형이는 "그냥 한 번이라도 '그랬구나' 해주면 안 되냐"며 공감해 주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정지선은 우형이가 다니는 축구 학원에 2년 만에 방문했다. 코치는 "처음 뵙는다. 여기에 처음 온 거 아니냐"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어딜 가나 '처음 오셨다'는 말이 많은 거 같다"고 꼬집었고, 정지선은 "우리 집에서 (축구 학원이)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더라"며 새삼 놀라워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너무 관심이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김숙은 박명수에게 "자녀 키울 때 다 따라다니면서 라이딩했냐"며 질문을 던졌다. 박명수는 "난 시간 될 때 하루 종일 픽업한 적도 있다.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많이 했다"며 "의도적으로 집에 안 들어가려고 자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박명수가 일부러 라이딩을 하며 시간을 벌었다는 말에 짓궂게 놀렸고, 박명수는 "너도 꼭 당해봐라. 늘그막에 60살에 당해봐라"라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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