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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대' 이동경을 앞세운 김천 상무가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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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빌드업을 할때 그 부분에 과부하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공격수들이 조금 더 욕심을 내야한다. 두드려야 열린다"고 했다. 정경호 감독은 "우리 플랜A가 많이 읽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휴식기 동안에는 플랜B를 좀 가다듬었다. 우리가 득점에 대한 부분이 낮으니까 수비 위치에 변화를 주면서 파이널 써드에 빨리 갈 수 있게뜸 손을 봤다"며 "승부처는 전반이 될 것 같다. 후반에 이동경 이동준 등이 들어갈 것 같은데, 우리가 전반부터 몰아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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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두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16분 김경민이 중앙을 돌파하며 스루패스를 찔렀다. 침투하던 이지호가 골키퍼와 맞서기 전 김동헌이 나와 멋진 슬라이딩으로 걷어냈다. 국가대표 골키퍼 다운 판단이었다. 20분에는 이상헌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했다. 김경민이 잡아 수비 한명을 따돌린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동헌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김천이 역습으로 맞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에 나서 서민우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빗나갔다. 23분에는 유강현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5분 상대 코너킥을 커팅한 후 이상헌이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먼거리서 슈팅을 날렸다. 골대까지 가지 못했다. 26분에는 김천이 왼쪽에서 멋진 전개 후 서민우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떴다. 27분에는 모재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볼을 소유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광연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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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 조현택이 또 한번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김민덕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43분 강원이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김경민이 오른쪽을 빠른 발로 완전히 무너뜨렸다. 중앙에 노마크로 있던 김이석에게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하지만 김이석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왔다.
44분에는 김이석이 오른쪽으로 뛰어들던 가브리엘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가브리엘이 중앙으로 파고들던 이지호에게 찔러줬고, 이지호는 뛰어들던 김경민에게 밀어줬다. 김경민이 왼발로 구석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김경민은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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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김천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김대원이 왼쪽에서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준이 헤더로 떨궈준 볼을 유강현이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동준이 헤더하기 전 상대를 밀었다며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강원이 반격에 나섰다. 19분 김강국이 왼쪽에서 올려준 오른발 코너킥이 가브리엘 머리에 맞았다. 김동헌이 잘 막아냈다. 21분 김천이 역습에 나섰다. 김민덕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을 뚫어냈다. 김대원과 유강현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수비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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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분 강원이 두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김이석과 김경민을 빼고 김동현과 조진혁을 넣었다. 30분 김천이 또 한번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강현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이광연 골키퍼를 넘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판정나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김천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동준이 빠른 발로 오른쪽을 무너뜨렸고, 서민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강원은 35분 강준혁을 빼고 호마리우를 넣었다. 36분 김천도 유강현 대신 박상혁을 넣으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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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