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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동안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발탁됐다. 처음으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게 될까.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는 가장 큰 이유는 태극마크에 대한 로망이라고 봐야 한다. 미국에서 뛴 최지만은 그동안 '코리안 빅리거' 중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받았다. 대표팀은 고국의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확실히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기술위원회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 최지만을 택했다. 현역 빅리거 중 유일하게 최지만이 이름을 올린 이유도 본인의 의지가 가장 컸다.
기술위원회 확인 결과 최지만은 아직 병역 미필 상태다. 신체검사 4급(보충역)이라 현역 입영 대상자는 아니지만, 현재 만 28세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없다. 병역을 빨리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최근 최지만이 병역 문제 때문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KBO는 최지만이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대 관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출전 허가 여부다. '프리미어12'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관이 아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주관이다. 사무국은 그동안 직접 주관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제외한, WBSC 주관 대회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불허하는 분위기였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더라도 사무국과 탬파베이 구단의 양해가 필요한 상황이라 변수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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