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후 첫 국제 복귀전에서 역전승 행진으로 4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벌어진 '2024 덴마크오픈(슈퍼750)' 여자단식 8강전서 세계 11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에 게임스코어 2대1(12-21, 21-10, 21-12)로 역전승,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덴마크오픈은 안세영이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달성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여서 관심을 모았다. 2개월여 전,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자마자 작심한 듯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과 선수 개인 후원용품 제한 등에 관해 개선을 요구하는 발언을 쏟아내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귀국 후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장기간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안세영은 지난 9~12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 삼성생명(부산 대표)의 우승을 도우며 쾌조의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안세영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전날 16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날도 '슬로스타터'였다. 1게임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파워와 스피드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몸이 무거운 듯 상대의 날카로운 사이드 공략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안세영이 허를 찌르기 위해 시도했던 공격의 정교함도 '2%' 부족했다. 게임 초반부터 끌려가며 고전하던 안세영은 한때 11-15, 4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기세를 살리지 못한 채 초반 완패를 받아들었다. 2게임서는 달라졌다. 안세영이 뒤늦게 몸이 풀린 듯 초반부터 기선을 잡더니 1게임과는 정반대 양상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세계 최강이 왜 '급'이 다른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몸이 풀린 안세영은 3게임 인터벌(11점에 도달한 뒤 주어지는 휴식·작전타임)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이후 체력적인 우위까지 앞세우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 8강에서는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대만의 양 포솽-후링팡을 2대0(25-23, 21-1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4-10-18 21:26:39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보고서 제출 없이 364만원 집행된 경우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최근 10년간 결과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출장비로 9천만원 넘는 돈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의 국내 출장 건수는 1천362건이었으나 이에 대한 결과 보고(복명)가 이뤄진 것은 14.6%에 불과한 199건에 그쳤다. 공단 복무규정 제29조에는 '출장 직원이 출장 용무를 마치고 복귀했을 때 지체 없이 출장명령자에게 복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다만 비밀에 속하는 사항 등 복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 구두 또는 다른 방법으로 보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10년간 복명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은 출장에 집행된 금액이 9천153만5천660원"이라며 "2014년 일본 내 숙박업소 견학(364만원), 제주도 유사 업종 시설과 운영 견학(129만원) 등 결과 보고서 제출 없이 출장비만 집행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7:04:08
29개 종목 801명 출전, 25∼30일 김해 주경기장 등 경남 시군서 열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와 경남장애인체육회는 18일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선수단 결단식을 했다. 2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801명이 출전하는 경남선수단은 종합 3위가 목표다. 2021년 도쿄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주영대 선수, 올해 파리 패럴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강외정 선수 등이 경남 대표로 뛴다. 참가 선수들은 도민 응원 영상을 보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영상메시지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선수들이 값진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남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과 경남 시군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5:45:4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데몰리도르' 미첼 페레이라(31·브라질)가 첫 메인 이벤트에서 UFC 9연승 도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83.9㎏) 랭킹 14위 페레이라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앤서니 에르난데스(30·미국)와 격돌한다. 어느덧 8연승이다. 페레이라(31승 11패 2무효)는 한국 단체 로드FC에서 게임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문설트 같은 기술들을 구사하며 세계적 유명세를 타 UFC에 진출했다. 초반 지나친 서커스 동작으로 체력이 소진돼 어이없이 패하기도 했지만 이후 전략적 파이터로 거듭나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2023년 웰터급(77.1㎏)에서 미들급으로 올라온 후 3경기 연속 70초 안에 피니시승을 거뒀다. 무리한 감량을 하지 않으면서 몸은 더 날렵해지고, 오히려 파워도 더 강해졌다. 상대 에르난데스(12승 2패 1무효) 또한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호돌포 비에이라를 서브미션으로 꺾을 정도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이 빼어나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에게 데뷔전 패배를 안겨준 걸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5라운드 경기인 만큼 체력이 승부의 핵심이 될 걸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 체력 문제를 드러냈던 페레이라가 얼마나 준비가 잘 됐는지가 중요하다. 에르난데스는 "페레이라는 솔직히 말해 3라운드에 정말 별로"라며 "그는 체력이 떨어지고, 나는 체력이 유지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가 피니시할 거다. 내게 완벽한 상성"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페레이라는 오히려 체력이야말로 본인의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나는 평소에도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한다"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승리하는 스타일인 에르난데스에게 내가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열심히 5라운드 경기를 준비했지만 이 경기가 5라운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4연속 피니시를 노리겠단 뜻을 밝혔다. 현지 도박사들은 현재 페레이라의 승리 확률을 46%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페레이라는 톱10 진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61.2㎏) 랭킹 10위 롭 폰트(37·푸에르토리코/미국)와 12위 카일러 필립스(29·미국)가 톱10 랭킹을 걸고 격돌한다. 폰트(20승 8패)는 지키고, 필립스(12승 2패)는 뚫어야 한다. 랭킹 3위까지 올랐던 폰트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하다. 반면 필립스는 3연승으로 기세가 날카롭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미들급] #13 앤서니 에르난데스 vs #14 미첼 페레이라 [밴텀급] #10 롭 폰트 vs #12 카일러 필립스 [플라이급] 찰스 존슨 vs 수무다얼지 [밴텀급] 브래디 히스탠드 vs 제이크 해들리 [페더급] 대런 엘킨스 vs 대니얼 피네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플라이급] #7 마테우스 니콜라우 vs #14 아수 알마바예프 [밴텀급] 브래드 카토나 vs 제앙 마츠모토 [여성 밴텀급] 조셀린 에드워즈 vs 타미레스 비달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페네 vs 엘리스 리드 [여성 스트로급] 멜리사 마르티네스 vs 앨리스 애덜린 [헤비급] 오스틴 레인 vs 로벨리스 데스파이녜
2024-10-18 15:40:41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3선 도전이 유력한 이기흥 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18일 '대한민국 체육의 봄은 올 것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과도한 체육단체 개입 대신 진정성 있는 체육 개혁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감사,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가 겹치면서 자료제공, 조사가 이어지는 상황, 직원들의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한체육회 노조가 대한민국 체육의 봄을 열망하며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수장, 이기흥 회장 불출마에 대한 목소리를 처음으로 냈다. 아래는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우리 노동조합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지난 파리하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음에도, 참담하고 어두운 리더의 그림자 밑에서 별다른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 없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조직의 난맥상과 관련해서, 우리 조합원들은 사무처 소속의 인력이라는 한계와 무력감에 갇힌 채 별다른 내부 견제의 목소리를 내지 못 해왔다. 이기흥 회장이 2016년 대한체육회장으로 처음 선출된 이래 2019년 IOC 위원으로 선임되고 2021년 대한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하기까지 힘을 키워오던 동안, 그가 각종 정?관계 인맥까지 내세우며 그 위세와 영향력을 자랑하던 과정에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용기 있게 대항할 기틀을 갖추지 못했다. 이기흥 회장의 지난 8년 임기 동안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재정규모는 국민체육진흥기금 기준 2016년 2,700억 원에서 2024년 현재 4,100억 원으로 약 1.5배 증가하여 외연을 넓혔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부터 2022년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총회,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주요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는 데 기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2단계 증축이 완료되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요람이 태릉에서 진천으로 안정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러한 공적은 이기흥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냈다기보다는 여러 체육인들의 협력과 더불어 사무처에 소속된 우리 조합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조직 내부의 환경, 조합원들의 처우는 그동안 어떠했던가. 리더의 대외적 위상이 올라갈수록 민주적인 소통 구조는 사라져갔고, 정확한 선임 절차와 역할을 알기 어려운 특별보좌역을 비롯해 각종 비선들의 입김이 점차 세게 작용했다.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공공기관의 책무를 이행한다는 기관 본연의 목적은 흐려졌고, 제대로 된 영문을 찾기 어려운 지시사항들만 쌓여갔다. 우리 노동조합은 그럼에도,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의 장을 열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지난 10월 8일 개최한 회장-조합원 간 타운홀 미팅에서 조합원들의 절박한 질문에 대한 회장의 답변은 마지막까지 남은 희망의 불씨마저 꺼트리는 내용 일색이었다. 조직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정부 부처와의 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가 그토록 강조하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과도 같은'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만을 지상목표로 내세우는 그의 답변에는, 정작 그 이후의 구체적인 비전이나 정책이 보이질 않아 공허함만이 맴돌았다. 한편, 현 회장을 견제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어떠한가. 과거 문화계에서는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체육계에서는 K스포츠재단을 비롯한 국정농단을 집행한 최전선에 있었던 부처가 문체부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16년에는 체육단체 선진화를 명목으로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간 통합을 단기간에 무리하게 추진하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역시 문체부 주도로 바꾸었다. 문체부가 만든 선거제도로 선출된 사람이 결국 현 이기흥 회장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체부 차원의 반성이 있었던가? 그들은 오히려 여전히 이러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체육 개혁의 주체로만 포장하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 노동조합은 대한체육회가 공공기관으로서 성실히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정부 부처에 협력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체육 개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접근에도 동참할 자세가 되어있다. 그러나 문체부가 체육계를 둘러싼 포퓰리즘에 편승하여 그저 '말을 잘 듣는' 대한체육회 조직을 만들기 위해 그들의 권한을 남용한다면, 결연히 저항할 것임을 밝힌다. 대한민국 체육의 봄은 올 것인가? 우리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작은 이 모든 불필요한 갈등을 촉발한 이기흥 회장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질서 있게 퇴진하는 데에 있다. 이기흥 회장은 이제라도 본인이 남긴 체육계의 명암을 제대로 직시하기를 바란다! 불합리한 꼼수를 통한 연임에 도전하기보다는 남은 임기 동안 조직 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엇보다도 진정한 체육 개혁의 움직임에 길을 열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2024년 10월 18일 제18대 대한체육회노동조합
2024-10-18 15:11:13
[김해=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포츠공정위원회 시정 명령을 당장 이행하기는 어렵다." "체육인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해선 안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105회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17일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장 공동기자회견'이라는 제하에 17개 시도체육회장 또는 부회장, 종목단체 대표로 정석 대한볼링협회장, 허태숙 대한스쿼시협회장이 나섰다. 폐회식을 준비중인 경남체육회장을 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총궐기'했다. 이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무조정실, 감사원 감사 등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문체부에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했고, 국무조정실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동일한 8가지 내용"이라며 하나하나 짚은 후 반론에 나섰다. 첫째,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과 관련해 "시군구 지자체가 실업팀을 700개 이상 운영하는데 올림픽을 못간다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고, 참관단을 모집해 항공료는 본인이, 체제비는 후원금으로 운영했다"면서 "후원금 13억원 중 6억5000만원을 참관단에 썼다. 사전 선거운동 저촉 여부를 선관위에 미리 확인했고, 기부금을 직원들에게 쓰는 법인세법에 대해서도 미리 점검했다"고 했다. 또 불공정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선 "평창올림픽 직후 톱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를 IOC로부터 이양받아 2024년말까지 수의계약돼 있고, 정부 승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업체 선정 의혹에 대해선 "입찰을 할 때 많은 이유로 참여 안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 장애인 우선 계약 수의계약 조항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보나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체육회 통합 이후 228개 시군구, 1194개 읍면동까지 영역이 넓어지면서 더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해졌다. 회의 한번에 일비 10만원을 드렸고, 특보 4분 정도 연간 300만원 정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자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체육회는 사단법인이므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총회 승인받으면 문제 없다. 문체부가 2023년 승인해준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그 정도 살림할 능력이 된다고 해 자체적으로 해도 된다고 승인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3연임 이상을 결정하는 '스포츠공정위' 구성, 특히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이회장 특보 출신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체부가 시정 명령을 내린 후 "18일까지 보고하라"고 한 사항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난색을 표했다. "공정위는 100% 추천인사로 구성한다. 법률, 회계 등 15개 분야 전문가를 뽑아 문체부와 상의해 구성한다. 대한체육회 총회서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문체부 장관이 승인한다. 4번의 승인을 받았고 최근엔 지난 4월 받았다. 공정위원들의 임기가 3개월 남았다. 지금은 규정을 바꾸라 권고해주셔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미 절차가 시작됐다. 21일부터 심의 통과된 임원이 나온다. 다음부터 제도 개선을 통해 바꿀 수 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감사원, 국회의 국정감사를 한꺼번에 받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각 부서 직원이 3~5명인데 문체부, 국회, 국조실에서 10년치 자료를 달라고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고 주장하면서 "동일한 내용이니 한군데로 합쳐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흥 회장은 연임 제한 정관 개정에 대해 "나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문제가 아니다. 이 규정에 해당되는 분들이 시군구, 종목단체까지 13만5000명이나 된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의 경우 제가 승인권자다. 경기단체는 대한체육회장이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3연임 후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 "정몽규 회장이 원주 소재 한솔리조트를 인수한 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라서 체육인들을 초청했다. 경기단체,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이 골프장에서 워크숍도 하고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IOC도 FIFA, 체육회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요새 왜 그러냐'는 문의는 있었다. 국내 정관개정의 경우 장관이 승인해도 IOC로 다시 간다. 'IOC도 국내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입장을 밝힌 직후 17개 시도 회장들도 문체부를 비판했다. 양희구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강원도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체육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참관단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규생 인천체육회장은 "스포츠공정위는 자율적인 것이다. 공정위원장은 위원들의 인정을 받아서 된 것이다. 공무원들은 선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절대 선거에 개입하면 안된다. 문체부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사사건건 현 회장을 비판하고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기흥 회장 기자회견] -105회 전국체전 총평. ▶제105회 경남체전은 정말 원만하게 성공적으로 잘 치른 대회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도 많이 참석했다. 경남도지사님을 비롯해 각 시장님, 경남 시도민 여러분이 자원봉사뿐 아니라 특산품 등을 대회 끝까지 제공해주셨다. 고성 트라이애슬론 현장에선 선수, 스태프들을 위해 어묵, 따뜻한 국물을 주셨고 진영에선 감과 떡 등 먹거리를 하루종일 선수들과 내방객들에게 제공해주셨다. 이 부분은 105회 체전 역사에 처음이다. 경남도민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방 체육 재정 확보 위한 입법 추진 ▶17개 시도체육회장님들과 지난 12일 회의를 했다. 지방체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입법 청원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11월8일 국회에서 지방체육회 시군, 재정 확보를 위한 입법 청원 공청회를 통해 집약된 의견을 의원님들께 설명드리려 한다. 지방체육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 노력했으나 실제적 효과가 안나타났다. 더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전문체육도 시군구가 다 하는 것이다. 840개 팀 중 700개 이상을 시군구가 운영한다. 선수 연봉과 지원 생활체육지도자, 학교운동장 개방 사업 등을 모두 지역에서 하는 것이다. 예산을 안정적 확보해야 한다. 초고령 인구감소 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스포츠 활동이 필요하고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 학교체육 운동부 지도자들도상황이 열악하다. 급여수준도 그렇고 비정규직이 많다. 생활체육 지도사는 호봉 체계도 없다. 전문팀 운영하는 지도자들도 상황이 열악하다. 시군구 체육회 직원 처우도, 후생 복지 문제도 다 열악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생활, 전문 체육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스포츠는 결국 교육이다. 청소년 교육이다. 스포츠는 산업이고 어르신에게 스포츠는 복지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8일 공청회서 말씀드릴 것이다. -체육회에 대한 국무조정실 공직기강 감사, 감사원 감사 등 현안(8가지)에 대해 ▶굉장히 염려를 많이 하실 것이다. 문체부와 언론에서 제기한 체육계에 대한 문제점, 이런 촉발된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문체부가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에서 청문회도 있었다. 문체부에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하고 국무조정실에서 이부분에 조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다 같은 내용이다. 동일한 내용이다. 8가지다. 문제제기 항목은 8개 6개는 올림픽, 2개는 체육회 운영에 대한 것이다. -①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에 대해 ▶ 2016년 통합 후 시군구 체육회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시군구가 실업팀을 700개 이상 운영하는데 올림픽은 못간다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다. 예산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참관단을 모집해 항공료는 본인, 체제비는 후원금으로 운영했다. 체육단체, 금융권에서 13억원 후원금을 받았고, 6억5000만원을 선수단, 6억5000만원을 참관단 운영에 썼다. 회장선거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선 중앙선관위에 미리 확인해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법인세법 관련 기부금을 직원들에게 쓰는 것에 대한 문제는 과거 국회에서 이미 문제 점검했다. -②올림픽 일부 업체 수의계약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 해산 후 IOC로부터 톱 스폰서십 권리를 이양받았다. 2024년말까지 수의계약에 대해 정부 승인도 받았다. 그것에 의해 진행한 것이다.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내용이 밝혀질 것이다. -③수의계약업체 부적절한 선정에 대해 ▶입찰을 할 때 참여 안하는 경우도 있다. 돈이 적거나, 특수한 분야거나, 여성, 장애인 우선 계약 등 수의계약 조항이 있다. 그런 것에 의거해 계약했다. -④특보, 자문위원,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체육회만 있었을 때는 수요가 크지 않았다. 2016년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 이후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1194개 읍면동 체육회가 생기면서 영역이 굉장히 넓어졌다. 통합을 빨리 하다보니 준비된 게 없었다. 5년간 전국을 10번 돌면서 180건의 민원을 받아 130건 해결했고, 50건을 진행받았다. 법안을 바꾸거나 개정, 제정한게 14건이다. 이러다보니 전문가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사람을 뽑을 수는 없고 그래서 국회에서 전문가 수석전문위원, 부처간 조율 위해 협업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총리실 행정부 장차관 출신들을 모셨다. 국제관계는 과거부터 대사님, 장차관 출신을 모셨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청렴시민관, 검경,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에서 모셔온 분들도 있다. 회의를 한번 하면 10만원의 일비를 드린다. (특보)4분 정도는 연간 300만원 정도 드린다. 그분들도 커리어에 비해 최소금액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분들 오셔서 정말 체육회을 시스템 바꾸고 정리해주셨다.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30개 위원회다. 통합전 15개였는데 통합후 분야가 광범위해졌다. IOC 29개 분과위원회에도 맞췄다. -⑤파리올림픽 공항 해단식 파행 지적에 대해 ▶과거에도 지금처럼 해왔다. 공항 출입구 나와서 우측에서 입국신고를 하고 단기반납하고 10분 정도 했다. 장관 나올 때도 게이트 앞에서 악수하고 끝났다. 파리에서 문체부 담당 고위공무원이 그레이트홀에서 하자고 제의해서 제가 안된다고 했다. 출국장에서 80m 이동하고 선수들이 장비 캐리어 2~3개 끌고 엘레베이터,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고 짐속에 근대5종 총도 있다. 그날 반납해야 한다. 그날 그렇게 빨리 하고 갔어도 밤 11시에 도착했다. 저녁도 못먹고… 지하에 가면 밖에는 1000명 이상 환영객이 있었다. 연맹, 관계자, 일가 친척들 할 수가 없었다. 22일에 대통령꼐서 신라호텔 환영회 한다고 통보가 온 상태라서 그때 하면 된다고 했다. 장관께서 안와도 된다, 오신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말로 하면 안될 것같아 문서로 만들어서 인천공항공사에 드렸었다. 귀국 후 이런 상황을 TV로 보는 국민들이나 거기에 나오신 언론들 당황했을 것같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했던 생각만 하고 올림픽 끝날 때 되면 선수들 녹초가 된다. 끝까지 있었던 선수는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14시간 비행기로 타고 오는 게 굉장히 힘들다. 요즘 논란을 겪으면 느낀 건 그날 공항에서 취재 나온 언론, 특히 이 내용을 모르시는 일반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의아하고 당혹스러우실 것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사려깊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⑥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을 너무 낮게 잡았다는 지적에 대해.. ▶5단계 거쳤다. 연맹에서 받고, 의과학실 부상, 3년간 실적 체크하고, 스포츠역학 생리학자들이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미국 유명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도 금메달 5개를 예측했고, 영국 슈퍼컴퓨터도 5개 18위로 예상했다. 이렇게 많이 딸 줄 몰랐다. -⑦자체 예산 운영에 대한 지적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사단법인이다.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으면 문제가 없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리고 문체부가 2023년 초에 승인을 해준것이다. 자체예산은 대한체육회도 이제는 그 정도 살림을 할 능력이 된다고 해 자체예산을 자체적으로 해도 된다고 승인해준 것이다. -⑧스포츠공정위의 구성 및 운영의 공정성에 대해. ▶스포츠공정위는 100% 추천인사로 구성해서 법률 회계 15개 분야에 전문가들을 뽑았다. 문체부와 상의한다. 논의해 15명을 최종적으로 정하고 대한체육회 총회에서 의결을 하고 최종적으로 문체부 장관께서 승인하는 것이다. 4번의 승인을 받았고 최근 받은 건 작년 4월이다. 이제 위원들 임기가 3개월 남았다. 지금은 규정을 바꿔라 권고를 해주셔도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미 절차가 시작됐다. 공정위 심사과정이 시작돼 21일부터 통과된 사람이 나온다. 월요일부터 통보된다. 이미 서류를 받아 소위원회를 했다.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 정량, 정성평가가 있다. 이게 전부 계량화가 돼 있다. 점수가 다 있다. 마음대로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다. 서류 받아 소위원회 검토가 끝났고, 위원회로 가기 전에 다시 한번 거른다. 최종 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누가 멋대로 할 수 없다. 이미 절차가 시작돼 21일부터 발표자가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제 있어 바꾼다면 제도 개선 통해 다음 번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이미 불가능하다. 누가 누구를 '이사람 된다 안된다' 하면 그 척도를 어떻게 잴 것인지 굉장히 난해하다. -마무리 발언 ▶문제된 게 8가지인데 문체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도 제기했고, 국회 청문회도 했고, 총리실 국조실에서 조사하고, 문체부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도 했다. 체육회도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했다. 그래서 정부나 감사원에 병합해서 조사해달라 요청했다. 체육회 각부서 직원이 3~5명인데 문체부, 국회, 국조실에서 자료를 달라하고 어떤 데는 10년치 자료 달라고 한다. 일이 안돌아간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직원들이 몇달간 정말 고생하고 올림픽 잘 치르고 돌아왔고 국회 청문회를 했고 전국체전을 마치고 가면 또 국정감사가 있고,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걸 "한군데로 몰아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똑같은 내용이니까. 한군데로 몰아달라. 대한체육회, 체육계에서 문제제기한 공익감사 내용을 한군데서 같이 보면서 분석, 비교하면서 이게 어떻게 하는 것이 체육발전을 위해 좋은지, 어떤게 불합리한지, 어떻게 개선할지 이렇게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17개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대한육상연맹 등 60여개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한국올림픽성화회, 대한민국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등 동의를 받아서 청구했다. 이 조사를 하나로 모아서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회사 못다니겠다. 공항 장애 와 약을 먹는다는 직원도 생겼다. 어쨌든 성실하게 조사 임하고 여기서 노출되는 문제 임하고 분골쇄신 하는 자세로 바꿔나갈 것이다. 다만 체육회는 3세대가 함께 동거한다. 10대, 20대 어린 선수들, 40대가 주축이 되는 지도자들, 연맹 시도 회장들은 60대다. 소통의 갭이 있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갭을 줄이고 소통할 것인가, 이런 고민도 하고 있다. 연말에는 장흥에 체육인 인재개발원이 개원한다. 교육을 통해서 모든 체육인들의 조직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다.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선수 보호, 인권 강화, 나름대로는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음지에서 학교체육, 생활체육, 운동경기부 지도자, 시군구 직원, 지도자 처우가 열악하지만 최선 다해 헌신하는 보이지 않는 체육인들에 대해서도 고려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일부의 잘못이 전체 체육인의 잘못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쉽다.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쳐나가고 바르게 가기 위한 노력 저와 뒤에 계신 회장님들, 경기단체들 함께 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체육회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절대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성원과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17개 시도체육회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단체과 체육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는 말씀 드린다. 민선 5년차다. 어떻게 보면 파리올림픽 때는 순수한 시도 회장님들이 국가대표 선수 키워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7개 시도에서 52.6%의 메달을 만든다. 거기에 우리 선수들이 가 있는데 어느 시도회장, 어느 시군구 회장이 자기가 길러낸 선수가 운동하는 데 가지 않겠나. 참관단으로 간 것 만족스럽고 자랑스럽고 당연하다. 잘못된 것만 짚으면 되지 모든 체육인을 싸잡아서 호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또 시도 회장은 무보수다. 1년에 몇천 몇억원 쓰고 길러내는 지역체육회 역할을 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다. 관에서 민선 체제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야 진짜 민선으로 갈 수 있다. 70~80개 경기단체중 어느 한두 개, 어떤 잘못이 있으면 구속할 사람 구속시키고 확실한 징계를 하면 되지 한두 종목 몇개 종목 잘못했다고 전국 체육인을 매도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힌다. 문체부가 생활체육 기금을 지자체게 직접 교부하겠다는 발언도 사실 절차를 밟아서 가능한가 조사해서 해야 한다. 즉흥적으로 10여 년전 실패한 것을 다시 한다는 것은 체육인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정석 볼링협회장(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부단장) ▶15개 공공 민관이 함께 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선수-팬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매일 줄서는 민원에 시달릴 정도로 인기가 아주 높았다. 소문을 타고 6만5000명이 다녀가고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 물론 올림픽 기간중 반성할 점, 개선할 점도 있지만 최소인원으로 최고 성적도 거두고,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린점 감안해서 격려와 칭찬도 해주십사 하는 마음이다. -이규생 인천체육회장 ▶최근 유인촌 문체부 장관께서 인터뷰를 보고 상당히 우려스럽고 때로 경악스러웠다. 이기흥 회장님이 지난 8년간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고 일을 막 해서 체육회가 점점 후퇴한다. 또는 종목회장들과 지방자치단체 체육회장들의 자율성을 거부한다. 3선 이상 된 회장들이 출마하면 당선돼도 인정하지 않겠다. 대한축구협회장 4선 출마는 공정위가 공정하지 않으므로 결과도 공정하지 않은것으로 간주한다. ,대한체육회가 괴물같다. 정치화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좌절감과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파리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됐다. 금메달 13개 포함 32개의 메달은 88올림픽 타이 기록이라는 놀라운 성과, 최소 규모 선수단으로 최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전국민이 기뻐했다. 이것이 이기흥 회장이 지난 8년간 앞으로 나아가지 않은 건지, 지방체육들과 종목 회장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육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무책임하게 싸잡아서 공격을 당해도 되는 건가. 문체부 장관은 무소불위고 그분은 지금 어디에 계신 건가. 사사건건 선거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데 스포츠공정위, 다 자율적인 것이다. 대한체육회에서 회장이 공정위원장 함부로 임명할 수 없다. 모두의 추천을 받아 위원들 투표를 거쳐, 인정 받아서 된 게 공정위원회, 공정위원장이다. 이것이 마치 문체부 장관이 대한체육회장 임명할 수 없듯이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데 마치 대한체육회장이 좌지우지하고 228개 시군구 17개 시도 회장, 종목회장들이 마치 3선 4선을 자기 멋대로 하는 걸로 착각하고 있진 않은가 너무나 경악스럽다. 문체부 직원 모두가 공무원이다. 공무원들은 선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절대 선거에 개입을 하면 안된다. 1기, 2기, 거쳐 민선으로 돼 있다. 대한체육회장도 마찬가지다. 종목회장 228개 시군구 모두 선거로 됐다.누가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장 선거에 공정해야할 국가공무원이 그것도 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사사건건 현 회장을 비판하고 마치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 아닌가 대단히 우려가 크다. 저는 이러한 부분을 여기서 멈추고 다시는 대한체육회와 체육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대한체육회장이 문체부 장관을 고발해 선거법으로 이전투구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문체부라는 곳은 문화, 체육, 관광을 하는 부서다. 당연직으로 문체부 체육국장은 대한체육회 이사다. 대한체육회 이사는 임시총회에 참여해야 한다. 체육인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대한체육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인촌 장관 오고난 후 체육국장이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현 사태에 대해 체육회를 데모집단이라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해서 미래세대들이 체육 못하겠다, 안하겠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사태를 만든 장관이 체육계에 있어서 되겠나. 지금 고령화 시대, 노인들 파크골프라도 하려고 해도 파크골프장 부족하고 운동할 시설이 없다. 정부에서 그런 거 해줄 생각은 안하고 체육인 싸잡아 나쁜 점만 홍보하고 이게 문체부냐,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문체부 장관이면 교육부 학교체육, 복지부 노인체육, 국방부 군인체육,흩어진 건 하나로 모아 한국체육 어디로 갈지 고민해야지 그런 건 관심없고 싸잡아서 남 의심하는 나쁜 버릇만 있는 게 문체부다. 대한체육회에서 잘못 된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 바로잡아야 하지만 체육인의 자존심 더 이상 구기지 말았으면 한다. 민선 체육 시대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국가에서 지방재정, 국민 1인당 2만원 체육기금을 조성한다면 아무도 반대할 사람 없다. 그래서 누구나 운동하고 싶은 사람은 맘껏 운동하고 지도하고 싶은 사람은 맘껏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담당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지방체육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주길 바란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저희 체육회가 괴물집단입니까. 정치화된 조직입니까. 낡은 관행 19세기 20세기 집단입니까, 시대변화를 전혀 읽지못하는 집단입니까. 이건 문체부가 들어야할 소리다. 저희 체육회는 17개 시도회장, 228개 시군구 회장, 각 종목단체 회장, 수만명이다.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다. 본인 시간 뺏겨가며 본인 재산 써가며 이렇게 고생하는 부분을 이런 집단의 하수인이라고 말하는 국가 정부기관이 어디 있나. 저희 시도회장들이 앞장서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날이 안오도록 문체부는 정제된 언어를 써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지금 싸울 때가 아니다. 지방은 인구 소멸로 선수 찾기 어렵다. 그나마 인기종목은 부모들이 돈 들여서라도 가르치지만 비인기종목은 선수 발굴이 어렵다. 현재 체육과 관계된 부처 13개 부, 2개 청이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왜 예술하는 학생들은 적용안하고 왜 체육만 적용하나. 교육부와 상의해서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고 현장에서 불이익 받지 않게 해줘야지, 당장 2학기때 3675명이 대회 출전 못한다 누가 책임져야 하나. 싸우지 말고 서로 소통하면서 416억 생활체육예산 직교부한다면서 종목단체 상의했나. 바로 발표했다. 일선에서 다 거부한다. 어떻게 정산하고 어떻게 받고 시도에 줬을 때 10억 준다고 10억 매칭할 지자체 어디 있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문체부는 바뀌어야 한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장) ▶올림픽 관련해 문체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린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4명 '소수정예' 선수들이 가서 역대급 메달을 땄다. 13개, 원정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웠고, 32개의 메달을 땄다. 선수 11명당 1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4.5명당 메달 하나씩 나오는 성과가 났다. 현지에서 저희도 깜짝 놀랐다. 최대한 모범적인 행동 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급기관에선 문제집단으로 호도해서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톱10, 마지막 하계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전남 회장님 말처럼 인기종목 빼고는 운동하려는 꿈나무를 찾기 어렵다. 앞으로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육성할 것은 육성해줘야 한다. 체육인 전체를 프레임을 안좋은 쪽으로 씌워서… 사기란 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체육인들이 폭발 직전의 분노 상태에 있다. 대한체육회 비롯 17개 시도, 228개시군구는 문체부와 소통하면서 상급기관이니까 행정감사 회계감사 해야겠지만 그 외에는 이야기 나누면서 생활체육, 학교체육, 엘리트 체육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방향 정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국민삶의질 향상시키는 것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몰아세우면 물기 마련이다. 약자편에 서서 들어주시고 해야할 일이 많다. 엘리트 체육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감동과 희망을 주는 분위기 조성했으면 한다. 문체부 좋은 정책 방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저희와 논의하고 조속히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이기흥 회장 출입기자단 질의 응답] -스포츠공정위 정관은 문체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4월에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문체부 장관 직인이 찍힌 공문이 접수됐다. 문체부가 이제 와서 문제 삼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기흥 회장]저도 모르겠다. 문체부에 4번 승인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승인한 게 작년 4월이다. 스포츠공정위는 이미 절차가 진행되서 21일 첫 통보가 나간다. 지금 바꿀 수가 없다. 정성, 정량 평가가 모두 계량화 돼 있다. 누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실무적으로 사무처에서 점수를 넣어주면 실무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정성, 정량을 계량화한다. 이것을 한번더 중간단계 심의하고 마지막으로 또 공정위 전체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스포츠공정위와, 어떤 사안에 대해 단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 전화통화나 개별적으로 만나서라도 제 의견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위원회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일체 이야기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스포츠공정위에 대해선 올해 3월 체육국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말을 꺼냈다. 유인촌 장관 부임 이후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 ▶[이기흥 회장]그건 뭐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제가 어떻게 말할 수가 없다. -테니스 협회 관리단체 지정과 관련해서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가 되셨고 법원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법원에서 인용한 내용을 보시면 '이사회에서 채무를 갚아라, 갚으면 관리단체를 한달 연장해주겠다. 갚으면 지정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았고, 한달이 된 후 테니스협회에서 일주일을 더 연장해달라 해 또 연장해줬는데 일주일 후에도 안갚았다. 이사회를 하지 않고 회장단이 모여서 결의를 해서 관리단체를 지정한 것인데 법원에서 그게 잘못됐다고 한 것이다. 처음 이사회 할 때 관리단체 지정하고 끝내야 한다. 권한이 없는 사람이 연장해주고 또 연장해준 절차가 잘못된 것이고 다시 관리단체를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회를 열어서 한번에 딱 끝내라는 것이다. 저희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채무 부존재 신청서를 요청했다. 채무 채권자 합의가 있다면, '채무가 없다'는 채무 부존재 확인서를 가져오면 관리단체 지정하지 않겠다. 안가져오면 다음 이사회 때는 정확하게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직권 남용은 전혀 관계없다.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가 지자체에 생활체육 예산을 직교부할 경우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송진호 전남체육회장]문체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이 직접 내려갔을 때는 매칭하는 시스템이 정리돼야 한다 지자체에서 매칭 안됐다고 하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다. 민선시대 되면서 예산에 대한 몇% 지원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던져만 놓고 정산처리는 어디서 하나. 실무 면담 했는데 무조건 해야 한다고만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안듣는다. 우리는 현장에서 몇십년간 뙤약볕 쫴가면서 학생들, 선수들 키우면서 현장의 분위기, 상황을 누구보다 다 아는 사람들이다. 잠깐 와 있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뭘 얼마나 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기흥 회장]제 경험에 따르면 2016년에도 2년 전에도 해봤다. 시군구 직원이 부족해서 기재부 가서 182명, 청년 일자리 예산을 받았다. 정부가 100만원, 시군구가 100만원 내는 조건이었다. 2명을 시군에 주면 군에서 월 200만원 월급, 매년 각 2400만원, 2400만원을 줘야 하는 방식이다. 나는 이게 부족할 줄 알았는데 100명도 못썼다. 시군구가 2400만원 안쓸 테니 정부가 쓰는 2400만원으로 1명만 달라고 하더라. 100명 예산을 반납하니 불용이 돼서 청년 일자리를 3년간 못받게 됐다. 문체부가 지자체에 준다는 예산 416억을 17개 시도로 나누면 25억~30억원, 사업건수가 800~900개 된다. 전북에 30억 줬다면 전북도에서 30억 매칭해야 하는데 매칭 안되는 시도가 많다. 다문화, 노인,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일 텐데 만약 매칭이 안될 경우 불용이 돼서 이 사업은 3년간 못하게 된다. 제대로 될 수 있는 지자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 일부 대도시뿐이다. 다른 시도가 못하게 되면 스포츠에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된다. -스포츠공정위 구성에 대해 문체부가 18일까지 시정명령을 내렸다. 내일이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문체부가 이 회장이 3연임해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거 앞두고 3연임 이상 규정에 해당되는 분들이 13만 5000명이나 된다. 올해 4만500명 정도다. 이미 절차가 진행중인데 운동경기 중에 룰을 바꾸는 것이다.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옛날부터 문제를 제기해서 사전에 이를 고쳤어야 한다. 문제가 도출이 됐다면 다음번 제도 개선을 통해 해야 한다. 악법도 법이라서 지켜야 한다. 지금 바꾸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각 시도, 경기단체 진행중인ㄷ네 그 혼란은 누가 책임지나 누가 정리하나. 이것은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공론화 통해 양면성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 -시도, 시군구 종목임원 합쳐 13만5000명이 해당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연임 제한 규정에 대한 관심은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정몽규 회자의 4연임에 대한 것으로 압축된다. ▶그게 잘못된 것이다. 내 문제, 정몽규 회장님 문제가 아니다. 종목단체인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거치면 제가 승인권자다, 문체부 장관까지 안간다. 경기단체는 제가 승인한다. 13만5000명은 각 지자체 경기단체, 종목회장, 이사 이런 분들이다. 그분들은 시도체육회장이 승인한다. 용인시축구협회장은 경기도 체육회장이 승인한다. 이미 진행중이고 곧 발표가 나는데 시합중에 규정을 바꾸면 큰일난다. 아직 내용을 파악 못한 것이다. 부처에서 이 현실이 파악 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3연임 계획과 관련 ▶후보자로 나간다고 하면 절차를 밟으면 된다. 기회는 열려 있다. 막혀 있는 게 아니라 열려 있다. 심의를 받으면 된다. -같은 공정위에서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체전기간 중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국조위 감사가 진행중이다. 직원들의 고통이 크다. 직원들이 책임을 질 일이 생길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우리 직원들 신분상에 뭘 받을 경우는 없을 것이다.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한다.제가 알기로는 문제 없다. 나는 우리 직원들을 신뢰한다. 결과가 나와서 부당하다면 제가 이의신청, 재심청구할 수 있고 행정소송 등 할 수 이는 절차가 많다. 구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잘못된 부분은 100% 책임져야한다. 조사 결과가 부당한 경우 분명하게 문제제기를 하겠다. 우리 직원들을 신뢰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여러 차례 이기흥 회장 3선, 정몽규 회장의 4선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 승인은 문체부 장관 권한이 아니다. 대한체육회장 권한이다. FIFA 공문도 와 있다. 일각에선 유인촌 장관이 체육단체 인사권에 개입하는 것이 IOC헌장의 체육단체 자율성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 선거를 앞두고 전 선거운동, 선거운동 방해라는 말도 나오는데 IOC에서 권고성 문건 보낼 가능성이 있는지 선거운동 방해로 고발할 계획은 있는지 ▶고발까지는 아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다는 심정을 이야기하신 것이다.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IOC에서도 FIFA에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체육회 문제가 나오니 매일 면밀히 서치한다. '왜 그러냐 요새' 같은 문의는 저희에게 있었다. 국내 정관개정도 문체부장관이 승인해도 IOC에 다시 가야 한다. IOC가 OK하면 고치고 노하면 또 뜯어고쳐야 한다. 2016년 통합 때 정관을 22개 고쳤는데 IOC가 23개 고치라고 해 3번에 나눠서 뜯어고친 적이 있다. 'IOC도 국내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다.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다. 정몽규 회장님의 골프 관련 설명드리고 싶다. 스포츠공정위원장과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 골프를 그래서 친 게 아니다. 정몽규 회장님이 원주에 있는 한솔리조트를 인수하셨다. 체육회 부회장이셔서 체육인들을 초청하셨다. 각 경기단체 회장님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들이 골프장 구경하고 워크숍하고 식사자리도 마련해주셨다. 2~3회 나눠서 워크숍처럼 시도 간담회도 하고 밥 먹고 시간 되는 사람들은 숙박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유롭게 했다.
2024-10-18 15:10:39
금 35개·은 28개·동 36개 결실…한국 신기록 3개 수립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1∼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9세 이하 경기에서 강원선수단이 금메달 3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6개 등 총 9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대회보다 금메달 8개가 늘어난 성과로 전체 17개 시도 중 금메달 순위 4위, 종합순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주요성과는 다음과 같다. 수영 윤지환(강원체고)과 김영범(강원체고), 역도 이예원(강원체고)이 3관왕을, 유도 김민준(신철원고)과 역도 김훈(강원체고)이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 3개와 대회신기록 4개, 롤러 종목에서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했다. 테니스 종목에서는 양구고가 남자부 전국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하고, 여고부도 우승하며 강원 최초로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강원체고는 전체 메달의 절반가량인 49개(금 17·은 17·동 15)를 획득했다. 강원 선수단은 수영과 역도, 유도, 자전거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고 총 19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 선수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4:37: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20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리는 어반스테이 링 챔피언십 05 오프닝 매치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훈석(팀데인저)이 훈련 도중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링 챔피언십 측은 신속하게 챌린지 리그 04에서 주목받은 문준희(주짓수 국가대표)와 박지환의 웰터급 매치를 대체 경기로 발표했다. 두 파이터 모두 그래플링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며, MMA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준희는 주짓수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세계적인 그래플러지만, 2018년까지 MMA 선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경험을 쌓았다. 이번 링 챔피언십 05 대회에서 그는 6년 만에 MMA 복귀를 선언했으며, 주짓수 기반의 특출난 기술을 MMA 무대에서 어떻게 펼칠지에 대한 기대가 된다. 그의 상대 박지환은 올해 MMA에 데뷔한 신예로, 비록 MMA 경험이 적지만 레슬링을 베이스로 주짓수까지 섭렵한 전형적인 그래플러다. 박지환은 빠르게 실력을 발전시키며 자신만의 경기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는 한국의 김은성(케이레슬링)과 일본의 타케시 쿠니토가 맞붙는다. 김은성은 8강전에서 손근호를 상대로 압도적인 타격전을 펼치며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반면, 타케시 쿠니토는 상대 박상현 선수의 계체량 실패로 부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아직 실전에서의 경기력을 보여준 바 없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대한민국의 신유민(포항 팀매드)과 카자흐스탄의 볼렛 자만베코프가 격돌한다. 두 파이터의 체력과 기량이 맞붙을 이번 경기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들급 매치에서는 '잇뽕' 윤재웅과 러시아의 베테랑 막심 미크티프가 맞붙는다. 윤재웅은 5승4패의 전적을 자랑하며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인 강력한 파이터로, 원 챔피언십 무대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의 상대 막심 미크티프는 2년 만에 링에 복귀하는 베테랑 파이터로, 지금까지 13승 중 8경기를 KO와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또 다른 기대되는 매치는 플라이급에서 펼쳐진다. '퍼펙션' 송민서(오스타짐)는 MMA 데뷔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과 그래플링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상대는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와다 노리요시로, 유도와 가라데를 기반으로 다양한 격투 단체에서 활약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16전의 베테랑인 와다는 최근 2패를 기록 중이나 그 저력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송민서와의 경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어반스테이링 챔피언십 05는 1933년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며, 한일전이라는 상징적 대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당시 인천 애관극장에서 열렸던 권투와 유도의 이종 격투 대결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링 챔피언십 김내철 대표는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격투 경기를 넘어 역사적,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중요한 경기입니다. 90년 전의 인천 개항장에서 열린 이종 격투 대결을 재현하는 한일전은 링 챔피언십의 큰 의미를 더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파이터들이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이 대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4-10-18 12:55:29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제4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이북도민과 탈북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1983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린다. 올해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이북도민과 탈북민 1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개회식, 체육행사, 폐막행사 순으로 이뤄지며 '국가사회발전 이북도민 유공' 정부포상자로 선정된 유공도민에 대한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식도 열린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세대의 화합을 돕는 한마당 행사로써 통일 의지를 굳건히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2:16:38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17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김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4월과 6월에 각각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지난 8월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까지 '4개 대회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농구단 출범 당시 '최고의 농구단을 키워 내겠다'고 했던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박찬숙 감독은 첫해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창단 이듬해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이성헌 구청장은 "프로에서 조기 은퇴했거나 고교 졸업 후 프로팀에 선발되지 못하는 등 아픔을 겪어 본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프로팀으로 진출하는 선수들도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2:16:38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7일 폐막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8년 만에 종합 6위 달성과 6대 광역시 중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 187개(금 54, 은 51, 동 82)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3만9천608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대비 951점 올랐으며, 지난해 7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세팍타크로에서 7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고 요트, 에어로빅힙합, 배드민턴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역도 김수현, 핀수영 서의진 선수가 3관왕에 등극하는 등 다관왕 12명을 배출했다. 부산시는 "8년 만에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하는 등 현재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1:13:31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육상·수영·체조·근대5종 등 아마추어 종목 유망주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31개를 획득했다. 올해로 3년째 맞는 SKT의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 지원 제도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www.sktelecom.com)은 자사가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이 경남 김해에서 개최된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1∼17일)에 출전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SKT는 2022년부터 육상과 수영·근대5종·높이뛰기·스포츠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고교 선수를 발굴·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SKT가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꿈나무 중 수영 김준우·노민규, 체조 문건영,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나마디 조엘진 등이 멀티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수영 김준우(광성고)와 노민규(경기고) 선수는 나란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우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m·1500m와 계영 400m·800m에서, 노민규 선수는 역시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400m·8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근대 5종 신수민(서울체육고) 선수는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계주 등 총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신수민 선수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고교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썼다. 체조 문건영(광주체육고)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철봉·평행봉·개인종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그 밖에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육상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선수는 남자 18세 이하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부산신정고) 선수는 고교 1학년임에도 남자 일반부 선수들과 겨뤄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SKT가 운영 중인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중·고교 유망주를 발굴,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의 성장을 초기단계부터 돕기 위해 시작됐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명 수준이다. 제도 운영 3년 차를 맞아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 꿈나무'로 선발돼 지원을 받은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근대 5종 신수민 선수와 수영 김준우, 체조 문건영 선수, 스케이트보드 정지훈 선수도 국가대표에 발탁돼 더 큰 무대를 꿈꾼다. 전남체고 사이클 김수현 코치는 "SKT의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이 어린 유망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더욱 큰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중·고교 꿈나무 발굴 외에도 수영(황선우) 종목을 비롯해 역도(박혜정)와 리듬체조(손지인)·스케이트보드(조현주) 등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 오경식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지난 3년간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통해 스포츠 균형발전과 학원 스포츠 활성화에 힘썼다"며 "SKT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들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2024-10-18 11:12:58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체육인 복지 정책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체육인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2년 8월 시행된 '체육인 복지법'에 근거해 향후 문체부의 '체육인 복지증진 시책(가칭)' 수립에 앞서 체육인 복지 전담 기관인 체육공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계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태완 선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은퇴선수 직업안정을 위한 복지 정책 추진 방향', 성문정 수석연구위원(한국스포츠과학원)의 '체육인 복지법의 한계와 개선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김동규 연구위원(한국고용정보원), 양혜원 문화연구본부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임새미 교수(인천대학교), 전미경 비전임 교원(한국체육대학교)이 참석해 '정부 부처 사업과 연계한 은퇴선수 대상 일자리 경험 제공', '예술인 복지 정책과 비교한 체육인 복지 정책 제언', '모든 체육인을 위한 촘촘하고 공정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 '장애 체육인의 운동 환경 및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체육인을 위한 정책 개선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 개선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양질의 체육인 복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4-10-18 11:12:48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한 전국대회가 탄생했다. 18일 광주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2024년 시원병원배 안세영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시배드민턴협회, 시원병원이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26, 27일 광주여자대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협회는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동호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팀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세영에게 광주는 사실상 고향이다. 전남 나주 출생이지만 배드민턴에 본격 입문하면서 광주로 이사가 풍암초등학교 1학년부터 엘리트 선수를 시작해 광주체육중, 광주체고를 나왔다. '빛고을' 광주에서 전문 선수로 성장해 모든 엘리트 선수의 꿈인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으로 반짝 빛났으니 광주 지역 배드민턴계가 이를 기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광주시협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대회답게 소박한 듯,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안세영 금메달과 함께 포토타임' 이벤트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까이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안세영이 파리올림픽에서 실제 수여받았던 금메달을 곁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는 '특전'을 주겠다는 것. 경품도 푸짐하다. 대형 TV 3대, 100만원 상당의 전기자전거 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입상 시상품으로는 1위 20만원 상당의 라켓, 2위 12만원 상당의 배드민턴 가방, 3위 5만원 상당의 마사지건이 마련됐다. 광주시협회는 "안세영의 올림픽 제패로 인한 기쁨을 전국 동호인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덴마크오픈에 출전 중인 안세영(세계 2위)은 18일 오후 7시 태국의 수파니다 카테송(세계 11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4-10-18 10:28:55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세계 최강 태극궁사들이 양궁 '왕중왕전'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18일 "양궁 리커브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이 19∼20일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리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파이널은 올해 열린 월드컵 1∼3차 대회 남녀 개인전 우승자, 파리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이 모여 올해 세계 최고의 궁사를 가리는 대회다. 종목별 동일 국가 선수 출전은 2명으로 제한된다.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은 올림픽 우승자 자격으로, 이우석은 지난 5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파이널에 출전한다. 전훈영은 1차 대회 5위, 2차 대회 2위, 3차 대회 6위로 꾸준히 상위권에 들어 랭킹 포인트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제덕(예천군청)은 월드컵 랭킹 8위에 올랐지만, 랭킹 포인트 1위 김우진과 2위 이우석에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남수현(순천시청) 역시 임시현과 전훈영이 각각 랭킹 포인트 1, 2위를 차지한 탓에 파이널행 티켓을 놓쳤다. 김우진은 이번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또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남자 리커브 부문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임시현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해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파이널 우승을 노린다. 앞서 참가한 두 차례 파이널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은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10:24:48
2024-10-18 09:56:52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은 후원하는 육상·수영 등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31개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수들은 경남 김해에서 지난 11~17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수상했다. 수영 김준우·노민규, 체조 문건영,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나마디 조엘진 선수 등은 멀티 메달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육상과 수영·근대5종·높이뛰기·스포츠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아마추어 종목 중·고교 선수를 발굴·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 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중·고교 꿈나무 발굴 외에도 수영(황선우) 종목을 비롯해 역도(박혜정), 리듬체조(손지인),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등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hyun0@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09:37:11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이 광고 모델로 있는 당진 해나루쌀을 기부한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18일 "신유빈이 1억원 상당의 당진 해나루쌀 햅쌀을 구매해 충남 당진시와 경기 수원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매니지먼트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쌀 생산 농가를 돕고자 했다.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된 신유빈은 매년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데 대해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소비가 늘어나고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억원어치 해나루쌀을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수원시에 쌀을 기탁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유빈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맛 좋은 햅쌀로 따뜻한 식사를 드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맞춘 혼합 복식과 여자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생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후 탁구 꿈나무 전지훈련비·경기력향상금 지원, 한국여성탁구연맹 후원, 유소년 탁구 장학금,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키트 지원, 다문화 가구를 위한 성금 기탁,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후원 등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왔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09:08:30
"시니어 대회 출전하면서 매일 아침 공부 다시 시작했다" "프로기사회장으로 기금운용 개선했고 시스템도 바꾸고 싶다" "스미레는 머지않아 김은지와 세계 여자바둑 정상 경쟁할 것" "바둑도장에서 '제2의 신진서' 키워보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 소속 총 434명의 프로기사 중에서 아마도 가장 바쁜 이가 한종진(45) 9단일 것이다. 한 9단은 현역 프로기사로 직접 경기에 나서면서 한국프로기사회 회장을 맡고 있고 바둑 도장도 운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아무래도 본업인 바둑 공부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그가 지난달 29일 열린 2024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종진은 1996년 프로 입단 이후 2000년 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 삼성화재배 16강, 2004년 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대표 등으로 활약했으나 우승컵은 28년 만에 처음 차지했다. 그것도 대회 16강부터 조훈현·유창혁·서능욱 9단 등 왕년의 강자들을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는 '바둑 황제' 이창호(49)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당시 한 9단은 방송 인터뷰에서 "죽을 때까지 우승 못 할 줄 알았는데 너무 기쁘다"라며 "(이)창호 형이 후배한테 한번 (우승) 기회를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우승 이후 보름여가 지난 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한종진 9단은 "아직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일상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주변의 축하를 많이 받긴 했으나 내 생활은 똑같다"고 밝힌 그는 "매일 프로기사회 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바둑도장도 챙긴다. 그리고 틈틈이 바둑 공부도 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종진 9단과 일문일답. --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입단 28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소감은. ▲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받으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승 당일은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날아갈 듯한 기분은 아니고 묘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 당시 바둑이 중반까지 크게 앞서다 이창호 9단에게 추격당하면서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는데 대국 심정은 어땠나. ▲ 초반에 너무 잘 풀려서 이게 맞나 싶었다. 어느 순간 우승이 보이니까 조금 느슨해진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계속 속으로 집중하자고 다짐했다. -- 한창 치열하게 승부하던 시기는 지났는데 요즘도 바둑 공부를 하는가. ▲ (올해부터) 시니어 대회(만 45세 이상)에 출전하면서 동기 부여가 돼 틈틈이 공부를 시작했다. '아침형 인간'이 되자고 생각하면서 오전 8시에 도장에 나가 기원 출근하기 전까지 한 2시간 정도 꼬박 공부하고 있다. 도장에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다. -- 2022년부터 한국프로기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바둑 공부보다 외부 활동이 더 많지 않나. ▲ 기사회장으로서 외부 행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젊은 기사들과 달리 아침에 바둑 공부를 한다. -- 기사회장으로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일은 무엇인가. ▲ 프로기사들의 은퇴 기금운용이 그동안 문제가 좀 있었는데 기사들의 동의를 얻어 상당 부분 개선했다. 또 지난 3월 출범한 챌린지리그를 통해 여러 가지 실험적인 대국을 펼친 것도 좋은 반응이 있었다. -- 바둑계가 이제는 프로기사 중심이 아닌 팬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 기사회장으로서 굉장히 동의한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팬서비스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 프로기사들은 대국 외적인 것들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기사들도 교육 등을 통해 많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 한국기원 인근에 '한종진 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황이 어떠한가. ▲ 바둑도장을 시작한 것이 2014년이니까 한 10여년 됐다. 다른 도장에 비하면 아직 신생 도장이지만 그동안 한 30여명 프로기사를 배출했다.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정말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 일본 출신 객원 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 3단도 가르쳤는데. ▲ 스미레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인 2016년 부모님과 함께 도장을 방문해서 상담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스미레가 워낙 잘 둔다는 소문이 나서 다른 도장으로 가겠구나 싶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우리 도장에 나와 본격적으로 바둑 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 일본기원에 특별 입단하면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올해 한국기원 객원 기사가 되면서 다시 도장 식구가 됐다. -- 스미레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 워낙 기재가 뛰어나다. 지금도 기량이 늘고 있지만 머지않아 세계 여자바둑계 정상을 놓고 김은지 9단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 현재 3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향후 생각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 우선 프로기사로서는 다시 한번 시니어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하고 싶다. 기사회장으로서는 바둑계 시스템을 좀 더 개선해 다른 스포츠처럼 큰 변화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바둑도장에서는 '제2의 신진서'를 한번 키워보고 싶다. 재능있는 어린아이들이 많은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
2024-10-18 08:10:02
[김해=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의 신궁' 임시현(21·한체대)이 제105회 경남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이번 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단체전, 거리별 종목인 50-60m에서 4관왕에 올랐다. 17일 폐막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5년 파리올림픽에 이어 전국체전 첫 MVP에 오르며 안방서도 '월클 신궁'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수영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 200m,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 등 5관왕에 올랐으나 사상 최초의 'MVP 4연패' 기록은 아깝게 놓쳤다. 여자체조 국가대표 신솔이(강원체육회)도 황선우와 나란히 5관왕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가 2022년 대회 이후 3연속 전국체전 종합우승 위업을 이뤘다. 경기도는 총득점 6만5817점으로 '개최지' 경남(5만5056점)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10-17 1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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