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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2세 모습을 본 신동엽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빈은 "손예진과 어떻게 만나게 된거냐"는 질문에 "일한 시기도 비슷하고 나이 등 비슷한게 많아서 서로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협상' 때는 서로 다른 층에서 촬영하느라 붙는 신이 없었다. 이후에 멜로에서 보자고 했는데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 그런게 이어진거죠"라고 답했다.
이어 "제 인생이 이렇게 바뀔줄 몰랐다"며 "연애할때와 결혼했을 때와 아기가 생겼을 때 나의 존재가 점점 뒤로 가는것 같더라. 뭔가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나를 점점 내려놓으니까 이런게 어른이 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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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그때는 아내가 조리원에 있을 때였다. 촬영 없을 때는 조리원에 거의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조MC 정호철은 "아버님과 너무 닮으셨더라"라고 현빈에게 묻자 "장인 어른과 찍은 사진이 돌았다. 많이 닮았다고 하시더라. 나중에 보니까 사람들이 와이프랑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닮은꼴로 서로 결혼까지 간 두 톱스타의 행복을 빌었다.
신동엽은 "과거에 손예진 씨 옆에서 뚝딱거릴때 사람들이 이때부터 좋아한거 아니냐고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현빈은 "어? 이땐 아니었는데 결과가 그렇게 되니까"라고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설레어하는 느낌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정민은 현빈에 대해 "결혼 이야기 하면 너무 행복해 하신다. 결혼의 긍정적인 효과를 말해주는 분"이라며 신동엽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다. 신동엽은 "결혼? 후회된다. 이런말 해도 되나?"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 "이렇게 좋은거면 더 일찍 할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신동엽 선배 보니까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겠다"고 낙담했고, 신동엽은 제작진에게 "그거 좀 걸리는데 불리한건 좀 편집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현빈은 신동엽과 2차 자리에서 귀여운 주사를 부렸다. 현빈은 "와이프는 중전, 아들은 세자"라며 가족을 떠받들고 사는 사랑꾼 가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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