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에서 머무를 경우 세계 1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낮은 유가는 미국 에너지부문의 설비투자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기업 설비투자의 32%를 담당하는 에너지부문의 투자 둔화는 미국 경기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가는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의 이익이 보장되며, 경쟁국인 러시아에 부담을 안길 수 있는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지난 6월만 해도 3대 유종 평균가격이 배럴당 111달러에 달했으나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30% 이상 폭락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