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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로운 감독과 만나 재기할 꿈을 꾸던 '캡틴' 손흥민(33)이 다시 혹사의 늪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격 경질설이 나왔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적어도 이번 시즌은 끝까지 갈 듯 하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전담 기자가 확인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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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이날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센세이셔널한 대체자와 연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며 토트넘 구단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과 차기 감독의 선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EPL 29라운드 풀럼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요구가 더 커졌고, 레비 회장도 이렇게 많은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경질 이후 팀을 이어받을 차기 감독에 관한 논의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토트넘 보드진은 현재만 보고 있다. UEL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토느넘 내부사정에 밝은 소식통으로부터도 (경질관련) 다른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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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이 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경질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 뿐이다. 바로 엄청난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풋볼 런던은 18일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질 비용 때문이다'라며 애스턴빌라와 에버턴을 경영했던 키스 위니스의 발언을 소개했다.
위니스는 '내가 아는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이 약 500만파운드(약 94억원)이고, 시즌 중 해임하면 1200만파운드(약 226억원)의 위약금이 필요하다'면서 레비 회장이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완주시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