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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뮤지컬 연출가 황바울이 아내 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용돈을 50만원만 준다며 울분을 표출했다.
먼저 간미연은 "저는 결혼 생활에 별로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김창옥 선생님의 팬이라 기회가 돼서 나왔는데, 남편이 이곳에서 용돈 협상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저도 놀랐다. 남편이 많은 사람과 방송을 이용해 용돈을 올린다는 것에 내가 똑똑한 남자랑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황바울은 "조언을 얻고 싶다. 울분이 있다"라며 다시금 용돈에 분노했고 "6년째 용돈이 동결됐다. 한 달에 50만원이다. 전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갔는데 그땐 한달 월급이 30만원이었다. 안정환 형님이 그건 아니라고 해서 용돈이 50만원이 된 거다. 결혼 전 아내는 회장님, 저는 대리 급으로 시작했다. 제가 결혼 후 팀장급으로 올라왔는데 만년 팀장일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황바울은 자신이 한번은 힘들게 저축해 새 노트북을 사겠다고 했는데 간미연에게 "굳이 사야겠냐"라는 말도 들었다며 또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바라는 용돈에 대해 "먼저 100만원으로 질러놓고 70만원으로 합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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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은 한 달에 30만원을 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간미연은 "저는 뭘 사지 않는다.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먹는 거 이외에는 거의 쓰는 게 없다"라며 지하철 데이트도 일상이라고 했다. 어머니가 평소 검소해 자신 또한 검소한 삶을 살게 된 것이라고. 이날 의상은 다른 멤버가 줘 입고 온 것이라고 했다.
김창옥은 "처음엔 용돈 50만원이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얘기 들어보니 더 깎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기분 좋게 사기를 충전해 주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조언했고 간미연은 "남편이 본인을 위해 쓴다거나 투자를 하지만 않는다면 용돈 협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미연과 황바울은 2019년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