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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작품에서 강제 하차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장서희는 절을 하는 이유에 대해 "31세 때, 드라마 '인어아가씨'에 캐스팅돼 첫 주연을 맡았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지만, 제 스스로도 마음이 불안했다. 그래서 스님께 상담을 했더니, 삼천배를 해보라고 권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스님의 권유로 9시간에 걸쳐 삼천배를 했다는 장서희는 "직후 '인어아가씨'가 대박이 났고, 그 기운을 이어가고 싶어서 10년간 매년 삼천배를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장서희는 '인어아가씨' 캐스팅 후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신동엽은 "어떤 사람들이었냐"라고 물었고, 장서희는 "인어아가씨 할 땐데 제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자 '늘 작은 역할만 맡던 배우가 갑자기 주연이 됐다'며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있었다. 그럴수록 더욱 오기가 생겼고, 절 무시하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연기를 했다"고 '복수의 여왕'에 등극할 수 있었던 영업 비밀(?)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이수경은 "전 촬영 중간에 잘린 적도 있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이수경은 "방송사 전속이 아니었다. 그래서 계약을 안 한다고 했더니 주인공이었는데 잘렸다. 거기서 유학을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정음 역시 "전 연기를 못해서 잘린 적이 있다. 근데 집에 가면서 '아싸'를 외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