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SK 김성근 감독은 3-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두산 김동주 타순이 돌아오자 호투하던 이승호를 내리고 선발요원인 채병용을 깜짝 투입했다. 채병용은 3일 전 2차전 선발투수였다. 굳이 선발투수를 끌어다가 중간계투로 올린 까닭이 무엇일까.
김동주에 강해 깜짝 기용
A : 철저하게 상대 성적을 감안한 기용이다. 올해 김동주는 채병용을 상대로 7타수 무안타에 볼넷 4개에 그쳤다. 김동주가 오른손 타자이므로 왼손 이승호를 내린 것이고, 다른 불펜요원보다는 27일 2차전에서 투구수 77개로 비교적 적게 던진 채병용의 통산 기록을 중시한 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