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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더 센 언니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모니카는 "잔인하고 냉정하게 이 순간만 보겠다.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은 보지 않겠다. 결과만 보겠다"고, 셔누는 "가수 경력과 '스우파' 팬심을 담아 소신있게 평가하겠다"고, 마이크 송은 "누가 이기든 리스펙한다. 완벽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8크루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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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명은 "내가 아예 대화를 안했다. 왜 원밀리언에 남아있지 않은지 고민해보면 답은 나와있지 않냐"고 불화를 인정했다. 또 선미 '가시나' 안무를 두고 "리아킴이 아니라 티나가 짠 안무 아니냐"고 분개했다.
그는 "가족이라 생각하고 너무 사랑했는데 그만한 대우를 못 받았다. 시안 페이만 높여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인상되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리아킴은 "뭐가 부당하다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안무 공동작업을 하면 안무비를 반반으로 나눈다"고 해명했다.
원밀리언 레디와 베베 바다도 맞붙었다. 바다와 레디는 과거 댄스크루 컵케익스 소속으로 함께 활동했던 사이. 그러나 팀 해체 후 관계가 소원해졌다.
레디는 "팀이 해체되고 내가 연락했는데 반응이 달갑지 않았다. 바다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주목받는 댄서라 그렇지 못한 댄서들의 사정을 잘 모른다"고 지적했고, 바다는 "자연스러운 멀어짐이다. 잘못한 게 없다. 질투"라고 못 박았다.
원밀리언 하리무와 마네퀸 레드릭도 갈등을 고백했다. 하리무는 2019년부터 레드릭이 이끄는 벨레가시에 소속돼 있었으나 2021년 원밀리언으로 옮겼다. 레드릭은 배틀 전부터 "그날 이후 우리팀이 해체됐다"고 눈물을 쏟았고 하리무는 "내가 오해하는 것 자체가 변명이다. 선생님이 피해를 보셔서 죄송하다"고 오열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