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솔이, 항암 위해 삭발→약 복용에도 '씩씩'..."몸 영양 열심히 챙겨야"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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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4 06:15


'암투병' 이솔이, 항암 위해 삭발→약 복용에도 '씩씩'..."몸 영양 …

'암투병' 이솔이, 항암 위해 삭발→약 복용에도 '씩씩'..."몸 영양 …

'암투병' 이솔이, 항암 위해 삭발→약 복용에도 '씩씩'..."몸 영양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을 고백한 가운데 현재 자신의 저녁 루틴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4일 "몸 영양, 피부 영양, 두 배는 더 열심히 챙겨야 하는 나의 나이트 루틴"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책상 위에는 이솔이가 자기 전 먹는 약들과 관리를 위한 화장품 등이 놓여져 있다. "두 배는 더 열심히 챙겨야 한다"는 나이트 루틴이다.

또한 그는 "듬직한 채소"라면서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 브로콜리까지 자신의 건강한 식단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솔이는 '동상이몽' 출연 후 댓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실을 털어놓은 뒤 "회사 퇴사 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내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면서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이솔이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는 약을 복용하며 정기검진 중이라고.

이솔이는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3일에는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면서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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