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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리로이 사네가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뮌헨은 세계적인 클럽인 만큼 합류하기 어려운 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네가 최근 부진하면서 손흥민이 그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뮌헨의 경영진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게 주된 내용이다. 손흥민의 다재다능함과 골 결정력, 경험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5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대형 클럽인 뮌헨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현재까지 토트넘과 뮌헨 사이에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뮌헨 측에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의 계약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확실한 것은 사네가 올여름 뮌헨을 떠나야 한다. 그래야만 뮌헨도 손흥민과의 이적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은 리로이 사네가 올여름 실제로 팀을 떠날 경우에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사네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만료되며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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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의견과 최근 경기 기복과 영향력 부족 문제를 걱정하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뛴 손흥민은 독일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토트넘과 뮌헨은 최근 선수 교류가 잦다. 같은 맥락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충분히 제기될 만하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1월에는 에릭 다이어가 임대 형태로 뮌헨에 합류했으며, 완전 이적으로 전환됐다. 지난 1월에는 마티스 텔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토트넘도 올여름을 손흥민의 매각 적기로 보고 있다.
앞서 토트넘의 1년 연장옵션 발동도 사실상 손흥민을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일정 가격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우승이 간절하기에 뮌헨에서 제의가 온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케인의 존재가 손흥민의 선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역습에 능한 손흥민은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