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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홈런왕'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시즌 초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변형 배트인 일명 '어뢰 배트(Torpedo Bat)'를 쓸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어뢰 배트를 사용 중인 양키스 타자는 재즈 치좀 주니어, 코디 벨린저, 앤서니 볼피, 폴 골드슈미트, 오스틴 웰스 등 5명이다. 여기에 팔꿈치 문제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지난해 시즌 막판부터 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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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2022년 AL 한 시즌 최다인 62홈런을 터뜨리며 MVP에 올랐고, 2023년에는 발가락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쉬면서도 37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8홈런-144타점을 쏟아부으며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됐다. 배트를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는 얘기다.
저지는 "나중에 타석에서 부진하기 시작한다면 새로운 배트를 고려하겠지만, 지금 상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