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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재중이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에 함께 눈물 흘린다.
직계가족만 모였는데도 호텔 연회장을 꽉 채운 김재중 대가족. 9남매는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는 등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 부모님의 입가에는 함박미소가 걸렸다. 행복해하시는 부모님 모습에 김재중을 비롯한 9남매 역시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김재중 아버지가 "이렇게 많이 모이고. 뿌듯하다. 다 내 자식들 맞아?"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주저하다가 "살다 보니, 아버지가 너희에게 잘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굉장히 죄송하다. 남들처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렇게 잘 커주고 자라주어 아버지는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자식들에게 진심을 털어놓았다. 동시에 아버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