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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3연속 매진 신화 써내릴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 이어 한화 이글스 3연전, 그리고 KIA 타이거즈 2연전(3연전이었으나 비로 1경기 취소)까지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개막 4연속 매진부터 KBO 신기록. 보통 개막 2연전은 주말에 열리고 관심도가 높으니 매진 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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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어지는 주중 3연전을 한화 이글스와 치렀다. 최근 한화의 팬심은 엄청나게 뜨겁다. 전국구 인기팀 KIA와 견줄 정도. LG 홈팬들도 분명 많았지만, 한화의 지원 사격을 무시할 수 없었다. 유일하게 주중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주말 KIA전은 매진 보증 수표. 비로 1경기를 못 치른 게 아쉬운 상황이었다.
매진 기록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대진운은 계속 좋다. LG는 주중 3연전을 고척스카이돔 원정을 떠난다. 그리고 주말 홈 잠실로 돌아온다. 상대는 '한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 시즌 첫 '잠실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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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15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이다.
주중 경기란 어려움이 있지만 삼성 인기는 현재 최고다. 전통의 인기팀인데다 성적까지 좋다. 올시즌 대망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비록 1경기 더 많았지만 삼성의 홈 관중수는 18만5699명으로 LG의 16만6250명 보다 많은 유일한 팀이다. 야구에 목마른 수도권 삼성 팬들이 LG와의 강팀 매치업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
양팀이 맞대결을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상위권에 버티고만 있으면 이 3연전 전 경기 매진 기록을 기대해볼만 하다. LG 관계자는 "1루 홈팀 응원석은 티켓이 거의 다 판매됐다. 일반 구매가 오픈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상황이다. 삼성 3연전도 매진 가능성을 따지자면 70% 정도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LG의 꿈 같은 시간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뚜껑을 열어보니 탄탄한 전력에 마케팅 파워까지, 전망은 밝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