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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메시' 이광혁(27)이 수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하지만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FA' 이광혁에게 러브콜을 보내 영입에 성공, 포항과 제주로 이적한 김승준과 이기혁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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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포항 감독은 이광혁을 특급 관리했다. 지난해 다친 아킬레스건 부상 재발에 신경썼다. 그리고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20일 제주와의 시즌 개막전에 이광혁을 선발 출전시켰다. 당시 이광혁은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기도. 내용은 복귀전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기회를 준 김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다.
이광혁은 아직 젊다. 생애 첫 이적이지만, 부상만 극복한다면 '재활공장장' 김도균 감독 밑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