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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리안 더비'에서 '코리안'들이 펄펄 날았다. 코리안 영건들이 챔피언십(2부리그)을 '코리안 파티'로 수놓았다.
지난달 15일 엄지성(스완지시티)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배준호는 같은 달 26일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2호골을 넣은데 이어, 한달여만에 QPR을 상대로 시즌 3호골을 넣었다. 후반기 사나이 답게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준호는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의 선제골 이후 스토크시티는 제대로 기세를 탔다. 전반 44분 채매듀,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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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이날 득점과 함께 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3%를 기록했다. 태클 4회를 성공시키는 등 수비적으로도 빛났다. 통계전문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1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8점을 주며, 활약을 칭찬했다. 양민혁도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비롯해 슈팅 2회,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9%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 모두 7.1점을 줬다.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의 득점에 대해 "훌륭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이날 풀타임을 뛴 배준호와 후반전 45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서로 인사하며 먼 곳에서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는 스토크시티의 3대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42(10승12무17패)로 24개팀 중 18위에 올랐다. 한 경기 덜치른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챔피언십은 22~24위팀이 강등된다. 반면 QPR은 승점 45(11승12무16패)로 15위에 머물렀다. 최근 계속된 무승(1무5패)으로 플레이오프권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