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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여행은 휘게!"..'어서와' 덴마크 3人, 韓여행 첫날 정복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24 09:4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덴마크 친구들의 "휘게" 여행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에서 온 세 친구의 특별한 한국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행복의 나라' 덴마크에서 온 크리스티안이 새로운 호스트로 등장했다. 크리스티안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복하냐고 물어봤을 šœ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답하며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한 나라임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크리스티안이 한국으로 초대한 친구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하 죽마고우들. 넘치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대통령으로 불리는 변, 자유영혼의 소유자 안톤, 그리고 아재 개그를 담당한 아스거가 한국을 찾았다. 여행계획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덴마크 세 친구들은 노트북과 휴대폰을 챙겨 앉아 진지하게 정보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이 집중해서 찾던 것은 여행 정보가 아닌 식사 메뉴였다. 뜻밖의 상황을 보고 제작진이 당황했지만, 세 친구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며 '휘게'(행복하고 여유로운 상태)를 만끽했다. 세 친구는 이후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을 짰고 여행 리스트를 채우며 준비를 마쳤다.

한국에 도착한 세 친구는 변의 리드로 큰 어려움 없이 공항철도로 향했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지하철을 경험하며 세 친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힘겹게 지하철역에서 빠져나온 세 친구는 숙소에 도착했고, 덴마크에서부터 '휘게'를 위한 숙소를 꼼꼼하게 따지며 예약했던 세 친구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휘게하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짐을 정리한 이후 숙소 밖으로 나온 세 친구는 인사동의 고깃집으로 직행했다. 이들은 "덴마크 돼지고기 요리는 맛이 심심하다. 한국 돼지고기가 더 간이 있고 맛있을 것 같다"며 한국식 바비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메뉴판에는 친구들의 생갭다 더 많은 종류의 고기가 있었고, 세 친구는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종류별로 모두 맛보기로 결정, 폭풍 먹방을 펼쳤다. 변은 소스를 찍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안톤은 반찬과 소스를 모두 맛보며 먹방을 즐겼다. 또 아스거는 직접 자신만의 조합으로 쌈을 싸먹으며 남다른 개성을 보여줬다. 특히 물가가 비싼 덴마크보다 훨씬 싸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덴마크 친구들의 만족도를 확실히 올렸다.

인사동 거리를 구경하던 친구들은 서울 시립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이어갔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변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인 안톤은 들뜬 표정으로 미술관을 찾았고, 한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민중 미술 전시장을 찾아 미술작품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아스거는 미술 작품에 관심이 없어 하품을 하며 지루해했다. 변은 아스거를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했고, 아스거도 그림을 집중해서 관람하며 세 친구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을 마쳤다.

이후 신촌으로 이동한 세 친구는 크리스티안과 1년 만에 재회하며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티안은 배고픈 친구들을 위해 저녁 메뉴로 족발을 택했다. 친구들은 족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맛있게 식사를 즐겼고, 크리스티안이 뒤늦게 돼지의 발로 만든 음식이라고 말해주자 말을 잇지 못했다. 덴마크에서 족발은 외면받는 부위였지만, 세 친구는 이미 족발의 맛에 빠져 맛있게 즐겼다. 친구들은 첫날의 여행에 대해 "도시도 크고 고층 건물도 진짜 많은데 길이 답답하지 않다"는 소감과 "점심 때 먹은 돼지고기가 가장 좋았다"고 극찬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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