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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3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앉았던 만큼 이번 경기는 양민혁에게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는 만큼 QPR 감독 뿐 아니라 향후 토트넘 감독에게도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양민혁이 시즌을 끝내고 토트넘에 돌아왔을 때 1군에 합류한 뒤 점검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QPR과 토트넘 프리시즌에서의 활약이 다음 시즌 선발 기용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리그 30라운드 밀월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QPR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공간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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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양민혁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공의 소유권을 갖기 위해 달려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이 과정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에 있던 QPR의 콜백에게 기회가 왔다. 콜백은 굴러오는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12일 코벤트리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면서 활기를 불어 넣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명을 앞에두고 드리블을 시도했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중앙으로 올렸다. 이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가 한발 빠르게 걷어냈다.
후반 31분 양민혁은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수비진영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패스를 연결하려 했다. 그러나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았고, 패스 미스를 기록하고 말았다.
후반 43분 양민혁이 역습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달렸다. 동료의 공간 패스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볼을 걷어냈다. QPR의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양민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0대1로 패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