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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공수 양면을 오가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양민혁은 경기 초반 공격과 수비 진영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6분에는 아군 진영에서 발을 쭉 뻗어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좋은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터치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선제골은 QPR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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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부근에서 체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사이토 앞에 떨어졌다. 사이토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달려들어 골키퍼를 속인 뒤 슈팅으로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양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사이토에게 공간 패스를 넣었다. 사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전은 QPR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양민혁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이와 2대1패스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
후반 10분 셰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이를 잡아냈다.
후반 12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쉐어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양민혁의 시즌 1호 도움이자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