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군에서 가장 잘쳤다."
김 감독은 "남태혁이 최근 2군에서 가장 잘쳤다. TV 중계로도 모습을 봤는데,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다"고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남태혁은 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8일 두산전에서 6타수 5안타를 몰아쳤다.
남태혁이 잘해준 부분도 있지만, 4번 멜 로하스 주니어 카드가 신통치 않아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최근 로하스를 4번에 넣었는데, 로하스 이전 흐름이 끊긴다. 로하스를 3번에 두고 남태혁이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윤석민, 박경수, 유한준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윤석민은 목에 담이 왔고 박경수는 허리가 좋지 않다. 유한준의 경우 최근 계속해서 대타로만 뛰었다.
또, 남태혁을 대신해 엔트리에서 빠진 투수 김 민에 대해 김 감독은 "엔트리에 두고 17일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경기 불펜으로 투입할까 했지만 어린 선수에게 무리가 될 수 있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대로라면 브레이크 이후에도 선발 한 자리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민은 11일 한화전에 1군 3번째 선발 등판을 해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