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새 감독 후보가 결정됐다.
9월 초 구단 부회장에 취임해 편성 책임자로 감독 인사의 전권을 맡은 호시노 전 감독이 여러 후보를 검토했었다. 주니치 시절 제자였던 다쓰나미 가즈요시와 요다 쓰요시 등도 후보에 올랐지만 경험이 많은 나시다씨로 단일화됐다.
1953년생인 나시다씨는 72년 드래프트 2순위로 긴테쓰에 입단한 포수다. 88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3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4리, 113홈런, 439타점을 올렸다.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다. 배터리 코치, 2군 감독 등을 역임하고 2000년부터 긴테쓰 감독에 올라 2001년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4년 긴테쓰가 오릭스와 합병되면서 자연스럽게 감독직에서 물러난 나시다는 2008년부터 4년간 니혼햄을 지휘했고, 2009년 퍼시픽리그 우승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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