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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이 대구FC를 잡고 2연승했다.
후반 12분 대구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린 공이 박진영의 머리를 스쳤다. 요시노가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시즌 첫 득점을 완성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대구 수비수 박진영의 핸드볼 파울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다시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골포스트를 맞추며 고개를 숙였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34분 정치인의 중거리포로 2-1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서울은 후반 45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정승원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연결해 2-2를 만들었다. 과거 대구에서 뛰다가 껄끄럽게 팀을 떠났던 정승원은 대구 원정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뒤엉키기도 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엔 정승원의 패스를 문선민이 득점해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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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후반 34분 갈렸다. 오베르단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공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조르지, 이호재를 거쳐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 있던 이태석에게 연결됐다. 이태석이 왼발로 슈팅이 한 공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으나 골문 앞에 있던 이호재가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호재의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3호 골이었다. 포항은 끝까지 리드를 챙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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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1-0 리드를 잡았다. 혼전 상황에서 대전이 역습에 나서는 순간 박태준에게 걸린 공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헤이스에게 떨어졌다. 헤이스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전반 45분 발목을 다친 최건주를 김현욱과 함께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인균 주민규를 투입하며 후반전 반격을 준비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대전은 후반 16분, 1-1 균형을 맞췄다.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인균이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광주 골문에 꽂았다.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이정효 감독이 퇴장당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