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에게 정식으로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빠르면 다음주 내에 최종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시즌 연봉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 중이며 빠르면 다음주 안에 최종 합의를 할 예정이다.
만약 사도스키가 내년에도 롯데에서 뛰게 되면 에밀리아노 기론,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3년 연속 롯데 유니폼을 입는 세 번째 용병이 된다. 2008년 롯데의 선택을 받으며 사직구장에 선 가르시아는 2010시즌까지 롯데에서 뛴 후 올해에는 시즌 중반 대체용병으로 한화에서 뛰었다. 기론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롯데에서 뛴 후 2003년 한화에서 한 차례 더 한국무대를 경험했다. 2010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온 사도스키는 10승8패를 기록, 재계약에 성공한 후 올시즌에는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11승을 거둬 양승호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한편, 롯데는 사도스키의 파트너로 수준급 좌완 투수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에이스 장원준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용병 투수로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