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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아역 김현수, '뿌리깊은…' 신세경 아역으로 안방극장 인사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3:59


영화 '도가니'의 김현수가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 신세경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SBS

영화 '도가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아역배우 김현수가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신세경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의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집필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극 중에서 신세경이 연기할 소이의 아역인 담이 역에 영화 '도가니'의 김현수가 출연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현수는 '도가니'에서 교직원들의 만행을 고발한 영특한 소녀 김연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현수의 어머니는 "영화에 더러 수위 높은 장면도 있었지만, 공유와 정유미씨,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현수를 비롯한 아역배우들과 장난도 치는 등 잘 배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태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많이 챙겨주셨다. 극 초반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연기했다. 드라마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현재 초등학생인 김현수는 지난 2010년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에서 윤소이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2011년에는 드라마 '49일'에 이요원의 아역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김현수의 어머니는 "앞으로 전도연씨처럼 사람들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김기범 등이 출연하며,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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