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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가을엔 발라드"…양요섭→폴킴·임창정, 감성장인 대출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9-24 14:22 | 최종수정 2021-09-24 14:2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가을엔 발라드다.

쓸쓸한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셔줄 감성 장인들이 속속 컴백을 알렸다. 12일 황치열이 정통 가을 발라드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공개했고,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20일 첫 솔로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표, 진한 사랑과 이별, 만남과 운명의 감성을 전달했다. 22일 보컬그룹 순순희가 신곡 '해운대'를 발표했다. 순순희는 부산출신 보컬리스트 기태 미러볼 윤지환이 결성한 팀으로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등 부산 출신이란 특색을 살린 발라드곡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번엔 다시 한번 부산 대표명소를 제목으로 내건 특유의 애절한 이별 발라드로 방송활동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유승우는 28일 '다섯가지 우리 사랑 이야기'를 기습 발표한다. 유승우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 4' 톱6에 진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첫 미니앨범 '소풍'을 시작으로 '예뻐서' '너만이' '오늘밤엔' '천천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자신의 정규앨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 또한 그동안의 성장을 오롯이 담아낸 유승우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필은 29일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처음 만난 그때처럼'을 발표한다. 김필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불면' 이후 9개월 만이다. '처음 만난 그때처럼'은 2019년 JTBC '비긴어게인3'에 함께 출연했던 뮤지션 임현일이 선물한 곡으로 10년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클래식한 멜로디와 김필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져 또 하나의 명품 가을송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JTBC '싱어게인' 준우승자인 정홍일은 다음달 1일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을 공개한다.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싱어게인'에 함꼐 출연한 최예근이 작곡하고, 정홍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29호 가수로 출연, 실수마저 퍼포먼스로 착각하게 만든 '못다핀 꽃 한송이',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낸 '그대는 어디에'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그가 선보일 '정홍일표 발라드'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고막남친' 폴킴은 10월 7일 신보를 발표한다. 폴킴의 컴백은 2월 발매한 싱글 '사랑하는 당신께' 이후 8개월 만이다.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도 아는'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정상을 지키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입지를 굳혔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가을 대표 뮤지션'으로 사랑받아온 폴킴이 어떤 감성을 전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트러블메이커' 강성훈도 컴백을 준비중이다. 강성훈은 25일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를 선공개하고 이단옆차기와 함께 만든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성훈은 앞서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이유로 현지 기획사로부터 피소당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만 팬미팅 진행 업체가 강성훈에게 8000만원과 지연손해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강성훈은 팬들로부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었지만, 22년 팬덤이 퇴출성명을 발표하며 '손절'을 외쳤다. 여기에 후배 아이돌 외모비하논란, 청담동 트럭 막말논란, 팬을 상대로 한 얼굴평가 및 미인대회 등의 사건이 드러나며 인성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번 앨범은 일련의 논란 속에서 강성훈이 2년여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도 홀로서기에 나선다. 조유리는 23일 SG워너비 이석훈과 호흡을 맞춘 듀엣곡 '가을상자'를 발표했다. '가을상자'는 잊혀질 때쯤 언젠가 한번씩 꺼내볼 추억이 담긴 가을 상자를 모티브로 상자안에 담긴 일기를 읽을 때 마친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감정을 가사로 녹여낸 가을 발라드다. 조유리는 또 10월 7일 데뷔 싱글 '글래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전개한다. '글래시'는 아이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첫 걸음을 딛는 조유리만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영원한 형아' 임창정도 11월초 정규 17집을 발표한다. 임창정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정규 16집 이후 1년여만이다. 임창정은 '소주한잔'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발표하는 곡마다 모조리 히트를 기록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가수'다. 그런 그가 새롭게 선보일 '임창정표 발라드'에 리스너들의 마음은 사정없이 요동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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