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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룡영화상이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정한 진행과 엄격한 심사에 있다. 청룡영화상이 40회를 이어올 수 있는 근간이자 핵심이다.
최고의 심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심사위원단 구성 또한 황금비율로 꾸려진다. 당해 후보(작)와 무관한 현역 영화감독 2명, 영화제작자 2명, 영화 전문 교수 및 평론가 2명, 현역배우 1명, 기자 1명이 각자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연기와 기술을 평가한다. 여기에 전문가와 일반 팬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네티즌 투표 결과도 1표로 반영된다. 심사위원의 명단은 사전 압력과 청탁을 막기 위해 시상식이 모두 끝난 뒤 심사 결과, 현장 사진과 함께 스포츠조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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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결과의 유출과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전 개입 및 수정을 막기 위해 가장 관심이 높은 배우(작품) 심사는 시상식 당일 오후에 시작해 시상식 직전 끝이 난다. 특히 심사 전 모든 심사위원들이 휴대전화를 주최 측에 제출하고 밀봉하여 외부인과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따라서 모든 후보자들은 수상자 호명 전까지 심사 결과를 알 수 없다. 청룡영화상 후보들의 참석률이 다른 시상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영광의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느끼는 희열과 감격은 더 감동적으로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제40회 청룡영화상은 21일 오후 8시45분 인천 영종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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