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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김도영 이탈보다 더 뼈아픈 박찬호 공백이다.
주축 선수 부상이 너무 뼈아프다.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김도영을 잃었다. 김도영은 주루 플레이 도중 왼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다행히 몇 개월을 쉬어야 하는 큰 손상은 아니었지만, 1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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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과정에서도 유격수쪽 실책이 이어졌다. 대체자 김규성도 키움 3연전 마지막 경기 송구 실책, 한화 1차전 '알까기 실책'을 연이어 저질렀다. 물론 키움전의 경우 포수 한준수의 판단이 좋지 않았던 경우지만, 어찌됐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실책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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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박찬호다. 안정감 있는 주전 유격수의 수비를 100% 완벽하게 대체할 자원이 없다. 이는 KIA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다 비슷한 상황이다. 센터 수비가 무너지면, 경기가 완전히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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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엔트리 말소 후 10일을 채우고 돌아올 전망. KIA가 그 때까지 버텨야 한다. 여기서 더 무너지면, 초반 상위권 싸움에 합류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지금의 연패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야수 문제만은 아니니 더 골치가 아프다. 계속해서 필승조가 무너지고 있다. 투수들의 몸상태가 아직 100%로 올라온 상태가 아닌 걸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