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신 강요 의혹' 김수현, 故 설리 모친에 연락했나…친오빠 "생각해낸 게 내 입막음"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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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0 10:08 | 최종수정 2025-03-30 11:16


'베드신 강요 의혹' 김수현, 故 설리 모친에 연락했나…친오빠 "생각해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가 김수현 측에 '리얼' 베드신 강요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또 한 번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남겼다.

A씨는 30일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A씨가 최근 김수현 측에 설리의 '리얼' 베드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김수현을 저격한 글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설리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영화 '리얼'을 연출한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와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측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라 밝혔다.


'베드신 강요 의혹' 김수현, 故 설리 모친에 연락했나…친오빠 "생각해낸…
유가족 측은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

앞서 고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후 김수현의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이 불거지면서 A씨도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모았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동생 보낸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 등의 글을 남기며 설리와 김수현의 상관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설리와 김수현은 영화 '리얼'로 만난 사이. 하지만 '리얼'은 주연배우 설리의 불필요한 노출신, 과한 베드신으로만 소비돼 악평을 받았다. '리얼'은 당초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도중에 하차하고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가 제작, 감독을 맡았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리얼' 공개 오디션 공지에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의무시한 다는 내용과, 일부 지원자들은 클럽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퍼져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이에 이정섭 감독은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은 없지만 제작진이 오디션 초기 과정에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며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과 만날 수 있었고 그 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돼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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