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결단일까. 무모한 도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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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롯데 구단은 2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t에서는 차세대 에이스인 박세웅을 비롯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 등 4명을 롯데로 보냈고, 롯데는 대형 포수후보인 장성우를 필두로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 등 5명을 kt에 내줬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대단히 밀접하게 맞아떨어졌기에 이뤄졌다. 더구나 kt와 롯데는 최근들어 심각한 전력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성적이 떨어지던 상황. kt는 공격력 저하와 내야 수비력 약화등의 문제로 8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롯데는 투수력이 문제였다. 선발에서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레일리, 린드블럼)와 송승준에 심수창이 성장했지만, 선발 한 자리가 못내 아쉽다. 게다가 불펜 역시 초반 롯데 순항에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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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